2025.08.24 (일)
【 청년일보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언제라도 비상계획발동을 검토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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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 이는 OECD 평균보다 무려 18% 짧은 수치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 3분,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6분으로 조사되었다. 수면의 질과 양에 만족하는 비율은 글로벌 평균의 약 75%이었으며 매일 숙면을 취하는 비율은 7%로 글로벌 평균인 13%의 절반 수준이다. 이처럼 수면 부족은 한국 사회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 현상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적 차원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의 영역이 아니다. 수면 부족은 심장질환, 비만, 당뇨,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수면 부족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연구보고서 '수면 부족이 개인과 공동체, 사회 전반에 걸쳐 서로 돕는 마음을 약화한다'를 통해 수면 부족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친사회적 행위는 사회적 인지 네트워크로 알려진 뇌 영역인 내측 전전두엽 피질(mPFC), 측두-두정 접합부(TP
【 청년일보 】 건강을 위해 짜게 먹지 말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습관적으로 삼각김밥이나 햄을 고를 때도, 제품 전면에 붙은 '저염'이라는 단어를 보며 안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믿음은 과연 근거 있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저염'이라는 표현은 아무 때나 붙일 수 있는 문구가 아니다. 100g당 나트륨이 120mg 미만이거나, 기존 제품보다 나트륨을 25% 이상 줄였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기준은 엄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이 기준을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자사 제품보다 25% 줄였다는 이유로 '저염' 표시가 가능하긴 하지만, 여전히 나트륨 함량은 400mg이 넘는 경우도 있다. 기준은 지켰지만, 실질적으로 '덜 짜다'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수치다. 그럼에도 큼지막한 '저염' 문구 하나에 우리는 건강한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문제는 이 착각이 반복될수록 우리 식생활은 실제보다 훨씬 짜질 수 있다는 점이다. 표시 방식도 소비자의 오해를 부추긴다. 제품 뒷면에는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나트륨 수치를 작게 표기해 놓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을 한 번에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표기상으론 낮아 보이지만,
【 청년일보 】 병동의 호출 벨은 쉴 새 없이 울려댄다. 간호사들은 두 발이 닳도록 움직이며, 진료 보조는 물론 식사 보조, 기저귀 교환, 침대 이동까지 모든 업무를 소화해낸다. 환자의 곁엔 보호자가 없고, 대신 간호사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의 일상이다.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간호 인력이 환자의 일상 돌봄까지 책임지는 제도다.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도입됐다. 실제로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장을 가까이서 본 실습생으로서 "간호사들은 괜찮을까요?" 묻고 싶다. 실제로 간호사들은 의료적 처치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돌봄까지 떠맡고 있다. 한 선생님은 "하루 종일 퇴원 수속, 배변 처리, 식사 보조만 하다 보면 간호기록 쓸 시간도 부족하다"고 털어놓았고, 또 다른 간호사는 "내가 돌보는 건 환자 10명이 아니라, 환자 10명+보호자 10명 분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습 중 내가 경험한 간호 간병 통합 병동은 한마디로 '정신없는 전쟁터'였다. 병실 호출 벨은 쉬지 않고 울리고, 한 명의 간호사가 응급약물 투여와 기저귀
【 청년일보 】 "월급의 절반이 월세로 빠져나갑니다. 더 싸고 안전한 집은 아예 없어요." 서울 마포구의 한 반지하 원룸에서 홀로 자취하는 직장인 최씨(26)는 이달에도 공과금으로만 6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지만, 주거비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 중 약 45%가 '주거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들 중 다수는 보증금 1천만원 이하에 월세 50만원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옥고'라고 불리는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청년층은 여전히 많다. 보안과 안전, 습기와 곰팡이 문제에 시달려도 "가격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한다. 문제는 단순히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주거 취약 청년들은 주택 보증금 대출 조건 미달, 공공임대주택의 낮은 접근성, 복잡한 신청 절차 등 제도적 장벽 앞에서도 좌절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 주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역세권 청년주택, 청년 전세자금 대출 완화 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은 "정보를 알기 어렵고, 막상
【 청년일보 】 최근 병원에서는 환자의 몸속을 촬영해 보여주는 X선, CT, MRI 같은 영상 검사가 하루에도 수백 건씩 이루어진다. 이런 영상검사는 질병 유무를 확인하거나 치료 경과를 살피는 데 필수적이지만, 방사선 노출 우려가 있고 의료진이 영상 한 장 한 장을 판독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 특히 응급실처럼 뇌출혈이나 폐렴 같은 이상 소견을 급히 찾아내야 할 때는 소중한 몇 분이 환자의 생사를 가르기 때문에 정확도와 속도가 모두 중요하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영상의학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AI는 사람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화질 차이를 감지하고, 과거 사례를 학습해 비슷한 모양의 병변 유무를 예측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작은 이상까지 조기에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AI를 통해 이미지 재구성 과정을 최적화하면, 같은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적은 방사선으로 촬영하거나 촬영 횟수를 줄여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AI가 스스로 판독 근거를 시각적으로 제시해 ‘왜 이 지점이 의심스러운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연구도 진행되며, 의료진과의 협업 신뢰도를 높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기들을 산전수전 겪은 과거사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이 휩쓸고 간 1950년대 초반 당시만 해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달러로, 머나먼 아프리카 국가보다 뒤처진 수준이었다. 전란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복원해야 했지만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전후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한국이 재건되려면 최소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내 고도의 경제 성장을 통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독일이 급속하게 선진국으로 발전한 '라인강의 기적'과 더불어 현재까지 세계 경제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크나큰 족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국민들의 피땀어린 노력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산업화로 이끈 경제계 거물들의 '기업가정신'도 한몫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업가정신은 명확한 정의가 없어 학자들마다 여러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통상 재계 안팎에선 불확실한 환경 속에도 창의력과 도전정신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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