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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AI가 이끄는 치과의 미래…‘디지털 혁신’ 위의 K-덴탈, 세계로 향한다

 

【 청년일보 】 한국 치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만나 디지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이 임상 영상 판독, 보철물 설계 등 현장 곳곳에 스며들며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중이다. 정부도 데이터 뱅크 구축과 규제 개선으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데이터 표준화와 보험 수가 문제, 글로벌 경쟁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 AI, 연구실 넘어 임상 현장으로

 

국내 기업들은 빠르게 AI를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바텍(Vatech)은 AI 판독 솔루션을 CT·X-ray 장비에 탑재해 FDA 승인을 받았고, 글로벌 기업 펄(Pearl)과 협력해 신뢰도를 높였다. 메딧(Medit)은 3D 구강 스캐너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동해 자동 설계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마고웍스(Imagoworks)는 AI 설계 소프트웨어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 정부·병원, '데이터 플랫폼'으로 뒷받침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가 치과 데이터 뱅크’ 사업을 추진하며 AI 개발의 기반을 마련 중이다.

 

식약처는 2024년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내놓아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였다. 특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AI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산업 확산의 분수령으로 주목된다.

 

◆ 디지털 대전환의 시험대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보험 수가 적용 여부, 데이터 표준화, 다기관 검증, 그리고 해외 기업과의 경쟁이다. 한국 치과계의 성패는 데이터 플랫폼 안착과 보험 제도 개선, 그리고 기업·병원·정부가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에 달려 있다.

 

치과 산업의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업의 투자가 맞물린 지금, 한국 치의학이 디지털 혁신의 파도를 타고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이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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