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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인플레에도 성장주 후끈, 美 개미는 '모멘텀 투자'…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일반청약 종료 "경쟁률 154.52대 1"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성장주에 ‘악재’로 평가받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성장주와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일반 청약을 종료했다. 청약 결과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집됐으며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이 메타버스 내 지점을 오픈하는 등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으며 원스토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 인플레에도 성장주 후끈...美 개미는 '모멘텀 투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플레이션은 통상 성장주에 ‘악재’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성장주와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 반다리서치 이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top3는 반도체 회사인 AMD와 엔비디아, 애플이라고 밝힘.

 

이 같은 성장주들은 보통 금리가 낮을 때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음. 낮은 금리로 인해 높은 수익을 안겨줄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미국의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2% 급등하는 등 심화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기인 내년부터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미들은 여전히 성장주에 투자해 월가의 통념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임.

 

지난 한 달 동안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28% 이상 급등. 애플도 8.1% 상승해 S&P 500 평균치인 2.1%를 크게 상회.

 

반면 개인투자자들과 달리 기관투자자들은 기술주를 팔고 가치주로 옮겨가는 추세. 주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EPFR(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투자자들은 미국의 기술주 중심 뮤추얼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0억 달러 이상을 인출했다고 밝힘.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154.52대 1 기록

 

IB(투자은행)업계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 결과 15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힘. 청약증거금은 3조903억원이 모집됨. 청약 주식수는 12억3613만9910주였으며 청약건수는 5만8310건에 달함.

 

앞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해 56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오는 30일 납입일을 거쳐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서남권역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3645억원)과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1650억원) 등 총 5300억의 기초 자산을 보유. 향후 노보텔, 이비스 비즈니스호텔을 추가 편입할 예정으로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상장을 완료하면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가 됨.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예상 평균 배당률은 6.25%. 상장 후 13개월동안 약 8%를 배당. 연환산수익률은 7.33%로 전망됨.

 

◆ 증권사도 ‘메타버스’ 열풍…메타버스 지점 오픈

 

'메타버스'가 글로벌 화두로 급부상하자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메타버스 내 증권사 지점을 오픈하는 등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음.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메타버스 지점을 오픈하고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모색.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를 그대로 구현. 유진투자증권은 메타버스 지점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MZ세대와의 소통 통로로 활용할 계획.

 

지난 9월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중 최초로 미래에셋 건물인 센터원과 제페토 지점으로 구성한 '미래에셋증권 제페토 월드'를 개설. 제페토 지점을 통해 계좌개설, 상품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

 

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에서 'NH유니버스(가칭)'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 현재 회사 사옥의 내·외관을 구현한 공간에서 고객이 조종하는 아바타를 통해 고객 참여형 게임과 투자 컨퍼런스, 1대 N 투자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

 

최근 오프라인 지점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다른 증권사들도 속속 메타버스 지점 확대에 나설 전망.

 

◆ 원스토어,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SK스퀘어 첫 IPO 낙점

 

SK스퀘어는 자회사 원스토어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음.

 

원스토어는 지난 1일 SK텔레콤 분할과 함께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됨. SK스퀘어는 원스토어 IPO를 시작으로 자회사들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데 주력할 방침.

 

원스토어는 지난해 당기 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

 

원스토어는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을 목표로 함.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

 

 

◆ 캠코, 1.23억달러 외화 FRN 발행…”유조선 신조 사업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억2300만달러(1450억원) 규모의 외화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힘. FRN은 시중 실세금리의 변화에 따라 지급 이자율이 달라지는 채권으로 캠코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화 FRN을 발행.

 

캠코는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해운선사의 '초대형 유조선 신조 지원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발행 목적을 밝힘.

 

캠코는 주간사인 산업은행 홍콩법인을 통해 낮은 가산금리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에 걸쳐 외화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짐. 조달 자금은 지난 4월 캠코와 팬오션이 체결한 계약에 따라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2척을 건조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

 

◆ 이지트로닉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특례상장 진행 예정

 

이지트로닉스가 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음.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이어 12월 중순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을 진행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5G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전력변환장치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함. 또한 산업용 ESS(에너지전환장치)나 직류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

 

강찬호 대표이사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력변환장치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R&D(기술개발) 및 시설 투자를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지트로닉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변환장치 시장의 탑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힘.

 

◆ KB證, 비대면 개인연금 계좌 4.6만개…전년동기比 6배 증가

 

KB증권은 지난 달 말까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된 연금 계좌수는 4만6천여개로 전년 동기(7천여개) 대비 6배 급증했다고 26일 밝힘. 개인고객의 연금 잔고는 전년 대비 67% 증가.

 

KB증권은 비대면을 통해 시간제약 없이 연금계좌 이전 신청이 가능해지자 자금이동이 시작됐다고 분석. 개인연금의 50% 이상은 타사 이전(계좌이체)을 통해서 유입됐고, 그 중 타 업권에서 이전해온 계좌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도 30% 이상이 타사 이전을 통해 유입됨. 그 중 타 업권에서 이전해 온 계좌가 70%를 차지.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및 1대 1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해 놓은 것이 비대면 계좌수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

 

◆ 비씨엔씨, 상장예비심사 승인…내년초 코스닥 상장 추진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음.

 

비씨엔씨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이어 내년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본격 추진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비씨엔씨는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에 필요한 포커스링 등의 부품을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활용해 'QD9'를 개발. 식각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에 회로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과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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