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8천80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6359163123_ae03b8.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8천801만원으로 작년보다 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문제에 대해 연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 아래 양종희, 허인, 이동철 부회장 삼각구도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내 가구당 빚 8천801만원...40대·자영업자 부채 최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8천801만원으로 1년전(8천256만원)과 비교해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
소득분위별 평균 부채를 보면 최상위층인 5분위가 1억9천679만원, 4분위 1억942만원, 3분위 7천189만원, 2분위 4천441만원, 1분위 1천755만원.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억2천20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억74만원, 39세 이하 9천986만원, 60세 이상 5천703만원 등의 순서.
종사상지위별 증가율을 보면 상용근로자 가구의 부채가 전년보다 10.8% 늘었으며 자영업자 가구는 0.6% 증가했는데, 평균 부채는 자영업자 1억1천864만원, 상용근로자(1억1천84만원), 임시·일용근로자(3천516만원), 기타(4천142만원) 등의 순서.
다만 기재부는 상용근로자의 자산이 같은 기간 13.9% 증가하면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9.3%로 개선됐다고 설명.
◆ 獨헤리티지펀드 분조위 연내 추진...금감원 "금융사 봐주기 없어"
금융당국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문제에 대해 연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겠다는 입장을 내고 "독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후 취소 사유가 확인되면 계약 취소가 가능하도록 조정문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
독일헤리티지 DLS펀드는 독일 현지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현 저먼 프러퍼티 그룹, German Property Group)가 현지 고성, 유적지 등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사모펀드.
앞서 일부 독일 언론은 헤리티지 펀드가 투자한 독일 시행사인 돌핀트러스트가 파산 신청을 했으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금융당국은 독일 사법 및 금융당국으로부터 아직 공식 확인을 받지 못한 상황.
아울러 금융당국은 라임, 디스커버리, 옵티머스, 독일 헤리티지, 이탈리아 헬스케어 등 문제가 된 5대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에 대해 절대 봐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부회장 승진...KB금융 '삼두경영' 체재 돌입
재임 4년 동안 KB국민카드를 이끌었던 이동철 대표가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 아래 양종희, 허인, 이동철 부회장 삼두경영 체재에 돌입.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며,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추천.
추천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
![ 금융당국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문제에 대해 연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개최한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6360264299_d06a3c.jpg)
◆ 금감원 "유니버셜보험 불완전 판매 많아...소비자 경보 발령"
금융감독원은 종신·연금보험 등에 중도인출, 납입유예 등 기능이 부가된 상품을 일컫는 '유니버셜 보험'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
유니버셜 보험은 판매 과정에서 장점만 강조되면서 마치 은행의 입출금 통장처럼 판매되거나,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성 보험인 것처럼 소비자에 오인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주요 민원 사례에 따르면 한 피보험자는 설계사로부터 '고금리 연금저축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했지만, 이는 종신 보험이었고 중도 인출을 위한 해지환급금은 납입보험료 대비 약 20% 수준인데다 중도 인출 가능 금액도 해지환급금의 50%에 불과.
금감원은 "유니버셜 보험은 은행의 수시 입출금 상품과 다르다"며 "중도 인출로 인해 보장금액 또는 보험기간이 감소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 당부.
◆ 인플레이션 압박에 '급진정책' 선회...美 연준, 테이퍼링 3월 종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등 인플레이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발표.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리는 한편,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길 계획.
또한 연준은 기준 금리는 현재 0.00~0.25%로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는데, 연준이 별도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18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이 내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