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7206700128_9e0869.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에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관련 자금 예치 등이 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정부, 매출감소 320만 소상공인에 100만원 지원금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신규 지원하는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3천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손실보상 대상 업종도 확대되는데, 기존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이·미용업과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을 손실보상 업종에 신규 포함.
정부는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 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100만원을 지급.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피해 업종도 1월부터 지원하겠다"며 "버팀목자금플러스,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업체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지급 대상자를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설명.
◆ 11월 외화예금 1천30억달러...또 역대 최대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30억2천만달러로 집계.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주체별로 기업예금(845억2천만달러)이 한달 새 25억6천만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예금(185억달러)은 3억1천만달러 감소.
통화 종류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880억달러)과 유로화 예금(50억7천만달러), 위안화 예금(21억1천만달러)이 각 12억8천만달러, 6억3천만달러, 3억6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엔화(51억2천만달러)만 7천만달러 감소.
한은 관계자는 "기업이 해외채권 발행 또는 상환 예정 자금, 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을 예치하면서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16억달러 었다"며 "하지만 개인의 달러 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3억2천만달러 줄었다"고 설명.
◆ 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회사채·CP 매입 축소
일본은행은 17일 이틀째 열린 금융정책 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 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시행해온 자금지원 정책은 축소하기로 결정.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20조엔(약 210조원) 규모를 상한으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이기로 했는데, 단계적으로 매입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한에 맞춰 내년 3월 종료 예정.
다만 금융기관에 유리한 조건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은 내년 9월까지 6개월 연장.
![한국은행이 17일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0/art_16397206697337_5f921c.jpg)
◆ 한국금융지주 신임 사장에 오태규 부사장...12년 만에 여성 임원도 발탁
한국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 자로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지주를 총괄해 꾸려나갈 신임 사장에 오태균 부사장이 임명. 이강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오 신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중부본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실장으로 근무했으며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
지주는 "오 신임 사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계열사 관리를 총괄해왔다"고 설명.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의 발탁도 눈에 띄었는데, 한국투자증권 PB6본부장에 김순실 상무보가 임명돼 12년 만에 여성 본부장이 배출.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미연 FI운용본부장은 상무로 승진.
◆ 캠코, 광주 송전동 아파트 등 압류재산 226억원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22일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총 226억원(271건) 규모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발표.
이번 공매에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들로, 광주시 광산구 송전동 아파트(감정가 7천290만원) 등 주거용 건물 41건이 포함.
캠코는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이 163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면서도 "낙찰 후 임차인에 대한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입찰 시에는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