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경제기여액이 1천3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4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금융권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은행권 최초 배달앱 '신한은행 땡겨요'가 마침내 첫 선을 보였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 국내 대기업 연간 경제기여액 1천300조원 전망...삼성전자 118조원 1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대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누적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증가.
CEO스코어는 4분기에 주주 배당과 사회 기부가 몰리는 만큼 올해 대기업들의 경제 기여액은 더욱 늘어나 연간 1천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경제기여액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17조9천76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기아가 기여액은 101조2천117억원으로 2위를 차지.
아울러 올 3분기까지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으로 218조2천537억원으로 작년 동기(185조8천124억원) 대비 32조4천413억원 증가.
이어 자동차 부품(160조6천700억원), 석유화학(158조5천3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는데, 이들 3대 주력 업종 경우 경제기여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
◆ 금감원, 김미영 부원장보 등 임원 4명 임명
금융감독원은 22일 김미영, 이희준, 함용일, 김영주 부원장보 등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
김미영 전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이 기획·경영 부원장보에, 이희준 전 저축은행검사국장이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각각 기용됐으며, 함용일 전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김영주 전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각각 임명.
금감원은 최초 내부 출신 여성 부서장으로 김미영 부원장보를 발탁하고, 1968년생인 이희준 부원장보를 기용, 균형 인사와 점진적 세대교체를 추진했다고 강조.
금감원은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소비자보호 등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
◆ "누구나 혜택받는 '착한 배달앱' 추구"...신한은행 '땡겨요' 베타 서비스 오픈
신한은행은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금융권 최초의 배달앱 '땡겨요' 베타 서비스를 오픈.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그리고 배달라이더까지,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배달앱'을 추구.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혜택으로 시작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
또한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빠른 정산'을 제공할 예정.
땡겨요 베타 서비스는 는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6개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
또한 IOS 기반의 앱스토어 설치와 사용 가능 지역 확대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베타 서비스를 통해 개선된 땡겨요 앱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내년 1월 14일에 본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
◆ "첫 직선제 당선"...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연임 성공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된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윤식 현 회장이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득표하며 연임에 성공.
신협중앙회 측은 "김윤식 회장이 지난 4년간 보여준 경영성과들이 신협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됐다"라고 설명.
김 회장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목표기금제 도입, 여신구역 확대 등을 통해 4년의 재임기간 동안 약 1조 3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
김윤식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1천300만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회장으로 다시 한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협의 오랜 숙원인 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 보험사기 방지...'조사전문가' 인증제 내년 도입
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의 보험사기 방지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조사전문가(IFHA) 인증제도를 도입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
보험조사전문가 인증제도는 현행 보험조사분석사(CIFI) 자격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상위 인증제도로, 인증을 받으려면 보험조사분야 실무경력 5년 이상을 보유한 보험조사분석사(CIFI)가 인증제도 교육을 5개 이상 수료해야 한다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보험업계의 다양한 노력에도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2017년 7천302억원에서 지난해 8천986억원으로 크게 증가.
보험연수원은 "보험조사전문가 인증제 도입으로 보험조사분석 인력의 업무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기대한다"며 "보험사기 리스크가 줄고 보험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