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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국토硏 "현 정부 집값 상승, 저금리가 가장 큰 요인"...한은 "내년 기준금리, 경제 상황 고려해 조정"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현 정부 들어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금리'라는 분석이 나왔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조절해 나간다는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 최고 디지털 책임자)에 김명희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현 정부 집값 상승, 저금리가 가장 큰 요인"..."공급부족 영향은 미미"

 

국토연구원은 24일 국토 이슈리포트 50호 '주택가격 변동 영향 요인과 기여도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 정부 들어 주택 가격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저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

 

분석 기간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통계 사용이 가능한 가장 최근 시점인 올해 5월까지로 설정.

 

국가승인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지수에 대한 분석 결과 해당 기간 집값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원인은 46.7% 비중으로 '실질 CD 금리'로 분석.

 

다음으로 '전월 주택가격'(26.4%), '실질 제조업 생산지수'(24.1%), '전체 주택 준공물량'(2.1%), '세대수'(0.7%)의 순서.

 

아울러 연구원은 분석 기간 주택가격과 금리 간의 관계를 '구조전환 식별테스트'를 통해 검토한 결과 2019년 7월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저금리 기조로 구조 전환됐다고 분석했는데, 2019년 7월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1개월 만에 금리를 전격 인하한 시점.

 

부동산원 지수 분석 기준으로 실질 CD 금리의 집값 상승 기여도는 구조전환 전(2017.5∼2019.7)에는 14.2%에 불과했으나 구조전환 후(2019.7∼2021.5)에는 34.3%로 크게 상승.

 

반면 최근 집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급부족 요인(준공물량)이나 1인가구 증가(세대수) 등 수요 증가 요인은 금리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에 기여한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 "성장과 물가 모두 고려"...한은 "내년 기준금리 적정 조정"

 

한국은행이 내년 국내 경제가 3%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물가도 2% 수준으로 다소 낮아진다는 예상을 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판단해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

 

한은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를 통해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

 

다만 한은은 완화 정도 조정 시기에 대해선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

 

한은은 물가와 관련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목표 수준(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공급 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아울러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해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고.

 

◆ 신한금융, 최고 디지털 책임자에 김명희 부사장 영입

 

신한지주는 경쟁 금융그룹 및 빅테크·핀테크와의 디지털 경쟁에서 앞서가고자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 최고 디지털 책임자)에 김명희 부사장을 영입.

 

이번에 영입한 김명희 부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 DT 전문가로, 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한 뒤 커리어를 시작한 한국IBM에서 약 23년간 근무.

 

또한 그는 2017년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에 임명되며 정부의 '민간 우수인재 헤드헌팅' 제도 도입 이후 발탁된 최초 여성 고위 공무원이 됐다고.

 

그는 임기 중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도입하며 운용 효율성 제고와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확산, 프로세스 혁신, 예산 절감, 고객만족도 제고 등의 성과.

 

김 부사장의 영입으로 신한지주는 DT(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며, 그룹 내 '디지털 거버넌스' 전반을 재편해 DT 추진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금융 및 비금융 플랫폼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

 

 

◆ 가상자산 시장도 '산타랠리'...비트코인, 6천200만원선 회복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천200만원선을 회복하며 '산타랠리'를 보임.

 

산타랠리란 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클로스의 이름에서 유래됐고 1월의 강세로까지 이어져 1월 효과로 불리기도.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6천203만원으로, 24시간 전(5천929만8천원)보다 약 4% 올랐으며,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오른 6천189만원에 거래.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약 2주 만에 5만달러를 넘어섰는데,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5만1천달러에서 등락.

 

◆ 자회사 무상지원...교보생명 제재...과태료 3억5천만원

 

교보생명이 자회사에 브랜드를 무상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회사와 임원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자회사에 대한 자산 무상 제공 금지 규정을 위반한 교보생명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3억5천만원의 제재를 내렸다고.

 

교보생명은 특허청에 '교보' 브랜드에 대해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2016년 12월 전문평가기관이 교보 브랜드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상표권이므로 자회사로부터 사용료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사실과 사용료까지 제시.

 

그러나 교보생명은 2016∼2019년에 자회사들에 총 수십억원대에 해당하는 교보 브랜드 사용료를 받지 않았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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