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 3조2천억원의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지급을 개시했다 [이미지=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2/art_16405903162118_06ea51.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지급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웰컴금융그룹(웰컴저축은행,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여당과 정부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맞서 강경투쟁을 예고했던 카드사 노조가 총파업은 유예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식당·카페에 100만원씩"...정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 개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회복과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총 3조2천억원의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지급을 개시.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이달 15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중 매출이 감소했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사업자.
중기부는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별도 증빙 없이 즉시 지원하며, 영업제한을 받지 않은 소상공인에도 매출이 감소한 경우 지원을 한다고.
첫 이틀간은 홀짝제가 적용돼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약 35명이 신청할 수 있고 28일에는 짝수인 35만1천명이 신청 가능.
◆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재편"...웰컴금융그룹, 대부업 철수 선언
웰컴저축은행과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등을 계열사 둔 웰컴금융그룹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사업 재편을 선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출 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NPL)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되며, 이관되는 총 채권액은 약 3천억원 수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관계자는 "대출 채권이 이관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과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지만, 이용 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해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
웰컴금융그룹은 내년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사옥을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한편,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
◆ 카드 노조 "수수료제도 개선 논의 이행돼야...총파업은 유예"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7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앞에서 '카드수수료 재산정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상생협력 제도개선 TF'를 구성함에 따라 총파업을 잠시 유예 한다"고 발표.
카드협의회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는 영세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카드사는 적자 폭을 만회하기 위해 소비자 혜택을 대폭 줄일 것이고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이라고 우려.
그러나 정부가 수수료 재산정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수용하고, 빅테크·핀테크와 규제 '차익' 해소와 신사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카드노조협은 기대감을 드러내.
아울러 카드협의회는 "제도개선TF의 의제는 적격비용 재산정제도의 폐지와 신용판매 결제부문에서 경쟁력 확보가 포함돼야 하며, TF에 카드노조협 대표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
협의회는 "이를 조건부로 카드노동자의 총파업을 잠정 유예한다"며 "노조의 요구와 참여를 배제하거나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유예된 총파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을 선언한 웰컴금융그룹 CI [이미지=웰컴금융그룹]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2/art_16405905228217_d38670.jpg)
◆ "생계형 체납자에 회생 기회"...서울시, 1천여건 압류 해제
서울시는 세금 체납자 소유 압류재산 중 징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재산 1천117건을 압류 해제하는 등 체납처분 집행을 중지.
이번에 체납처분 집행을 중지하는 압류재산은 부동산 188건, 차량 929대이며 체납자 수는 889명이며, 부동산은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평가액 100만원 미만 재산과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으나 실익이 없어 반려된 장기 압류 재산.
서울시의 압류 해제 이후 체납자에게 다른 재산이 없으면 5년 동안 소멸시효가 진행돼 체납세금 징수권은 완전히 소멸되는데, 이로써 그동안 재산 압류로 인해 법적으로 여러 제약을 받아온 영세체납자 등이 회생과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다만 소멸시효가 진행되는 5년 동안 체납자의 부동산 등 다른 재산 취득 여부를 수시로 조사해 재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즉시 압류 조치.
◆ 금감원, NH농협·대구은행 등에 '포용금융 공헌' 포상
금융감독원은 지난 1년간 서민금융·중소기업·자영업자 경영컨설팅·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 등 4개 부문에서 총 6개 기관과 11명의 행원을 선정.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활성화에 기여한 NH농협·DGB대구은행이 우수상을 수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우수상은 중소기업 대출, 관계형 금융 등에 기여한 신한은행·BNK부산은행에 돌아갔다고.
또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위기관리 컨설팅 확대,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지원 등에 기여한 KB국민·DGB대구은행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