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터미널에 쌓인 택배.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849577424_9eb6a9.jpg)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파업 참여 노조원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 택배 물량의 배송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K푸드의 영토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와 한국 식품사업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밖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작년 사기 피해 접수 건수가 월평균 540건으로 재작년(1천960건)보다 72% 감소했다.
◆CJ대한통운 파업에 성남지역 배송대란 극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파업 참여 노조원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 택배 물량의 배송 차질이 심화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으로 1주일 넘게 하루 평균 40만개가량 배송 차질.
이는 CJ대한통운의 하루 전체 배송 물량(950여만개)과 비교하면 4.2% 남짓에 불과하지만, 문제는 이런 피해가 파업 참여 노조원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특히 경기 광주와 성남지역을 총괄하는 성남터미널 소속 택배기사 170여명 중 12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정도로 조합원 비율이 높아 배송 차질이 집중돼.
해당 터미널에는 파업 시작 후 현재까지 노조 추산 16만여개의 물량이 미배송된 채 쌓여 있는 상황.
◆'글로벌HQ한국식품사업'분리…CJ제일제당, 본사 조직개편
CJ제일제당은 K푸드의 영토확장을 가속화 위해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와 한국식품사업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 단행.
글로벌 HQ에는 마케팅과 R&D(연구개발), 생산 등 주요 기능을 편제해 국내와 해외 전 지역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
또 식품한국총괄이 별도로 조직돼 국내 사업의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에 나서. 수장은 김상익 전 식품사업운영본부장이 맡아.
CJ제일제당은 해외 권역별 추진전략도 구체화해 상반기 영국법인을 설립해 유럽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에 나서.
◆중고나라 작년 사기피해 신고 월평균 640건…전년대비 72%↓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작년 사기 피해 접수 건수가 월평균 540건으로 재작년(1천960건)보다 72% 감소.
중고나라는 2020년 하반기 이후 모니터링 전문 인력 확충과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거래환경 개선 노력으로 사기 피해 접수 건수가 2020년 4분기 이후 줄어들었다고 설명.
플랫폼 내 사기 의심 계정에 대응한 조치 건수는 2020년 상반기 월평균 2천600건에서 작년 하반기 월평균 8천건으로 늘어
중고나라 클린센터 분석 결과 작년 하반기 휴대전화 번호로 판매자의 거래 사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고나라 사기 통합조회' 서비스 출시 덕택에 매달 약 178억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어그부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85180996_45bc57.jpg)
◆"돌고 도는 유행"… 어그부츠·떡볶이 코트가 다시 뜬다
1990∼2000년대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들이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 끌어.
신세계백화점은 과거 3040 세대가 즐겨 입었던 패션 아이템들이 1020 세대에 신선한 디자인으로 재평가받음에 따라 브랜드별로 리메이크 제품을 잇달아 출시.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공식 판권을 갖고 수입·판매하는 어그 부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5% 신장했고, 과거 교복 패션으로 주목받은 더플(떡볶이) 코트는 버버리나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에서도 출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여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영패션은 60.4%, 숏패딩을 앞세운 아웃도어는 25.5% 매출이 각각 늘어.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2022년, 매출 3조원 시대 연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화장품 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 확대 등을 통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4일 발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대학들과 협업 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의 자체 연구 역량도 높여갈 계획.
이를 위해 R&D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말 연구혁신(R&I)센터 조직을 개편하고 5개 연구소를 신설하고, 브랜드&콘텐츠 전략팀을 신설해 화장품 사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전문적인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OBM 사업도 본격화에 나서.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