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3620232411_e02435.jpg)
【 청년일보 】부산행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하면서 승객들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5일 낮 12시 58분께 KTX-산천 제23 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을 지난 뒤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303명이 승차하고 있었다.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고 객실 선반 위의 물건이 떨어지면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은 병원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은 대전∼동대구 간을 운행하는 KTX 열차는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으로 우회하도록 하고,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도록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속선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