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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2022년 블록체인·메타버스 본격 진출"

블록체인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를 시작으로 3월부터 6종 순차적 출시 예정
메타버스는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통한 플랫폼 구축 목표

 

【 청년일보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넷마블의 미래 신사업의 2가지 축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이들에 진출해 게임 개발을 통해 쌓은 역량을 통해 진화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신사옥 지타워에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사업현황 및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의 스피치 세션을 진행했다.

 

먼저, '사업현황' 발표에서 방 의장은 최근 정체된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에 대해 면밀히 되짚고 "정체는 됐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시간"으로 정의했다.

 

2011년 경영위기 이후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을 전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1%를 기록하며 고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진출 기회 상실과 52시간 근무제 도입,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개발 환경에 변화가 생겼고 이로 인해 성장이 정체됐다.

 

방 의장은 "정체기일수록 적극적으로 게임에 투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개발 R&D 투자확대, 웨스턴 마켓 공략을 위한 적극적 M&A, 자사 IP 개발 및 확보 등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열린 4회 NTP에서 넷마블의 강점인 속도와 선점 전략은 속도 빠른 중국 회사의 약진과 근무환경의 변화 등으로 방향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자체 플랫폼 확장 ▲자체 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선제적 대응전략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이후로 말씀드린 4가지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이는 넷마블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80% 이상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에 힘을 더욱 싣기 위해 이승원 각자대표를 글로벌 대표로 선임해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5년 28%에서 2021년 74%까지 상승했다. 방 의장은 올해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방 의장은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언급했다. 방 의장은 "이제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는 "넷마블은 게임의 재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이 중심이 돼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소개했다.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면,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은 3월 'A3: 스틸 얼라이브(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 대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부터 미들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되면서 메타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역시 올해부터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동안의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해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분야에서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소개했고, 메타휴먼 분야에서는 '제나'와 '리나', '시우' 등을 소개했다.

 

방 의장은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메타버스 게임은 확대될 예정이며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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