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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랫폼 신작 20종 공개"… 넷마블, '제5회 NTP' 개최

플랫폼 영역 확장한 주요 신작 라인업 소개… 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
강력한 자체 및 공동개발 IP 경쟁력 확보 본격화… 모바일·PC·콘솔 등 플랫폼 영역 확대

 

【 청년일보 】 넷마블이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기존에 중점을 둔 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PC, 콘솔 등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자체 IP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신사옥 지타워에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NTP가 진행된 것은 4년 만이다.

 

행사에는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각자대표, 도기욱 각자대표 내정자, 설창환 부사장(기술전략 최고책임자,CTO) 등 경영진과 박범진 넷마블네오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신종섭 구로발게임즈 대표, 권민관 넷마블엔투·넷마블앤파크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등 개발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은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이상 넷마블네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넷마블넥서스) ▲원탁의 기사(구로발게임즈)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이상 넷마블엔투) ▲넷마블 프로야구 2022(넷마블앤파크)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이상 넷마블몬스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넷마블에프앤씨) ▲챔피언스: 어센션 ▲DC 히어로즈 앤 빌런즈(북미 자회사 잼시티) 등이다.

 

 

◆ 자체 IP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개발 신작 13종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우선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IP의 특장점인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자유도가 높은 전투 방식,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모바일 MMORPG로 탄생될 예정이다.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도 공개됐다. '몬스터길들이기 2'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원작의 쉬운 게임성, 뛰어난 액션성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모바일을 넘어 PC에도 출시 예정이다.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레이븐: 아랑'은 전작의 내러티브에 깊이를 더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과 대규모 전투를 높은 완성도로 선보인다.

 

넷마블의 시작과 함께 해온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자원을 채집, 머지하고 쿵야를 모아 나만의 섬을 꾸미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쿵야들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유튜브로 공개한다.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로 공개됐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사야구게임으로, 실제 선수들의 시그니처 모션과 선수들의 얼굴 표현 등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데 개발 방향을 맞췄다.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도 개발한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하며, 각국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 그랜드크로스S는 스트리밍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색다른 감성의 재미를 주는 수집형 RPG다. 그랜드크로스W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으로, 새로운 전략성과 SNG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PC 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3인 스쿼드로 구성된 총 20개의 팀이 전투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전략성과 빠른 속도감의 슈팅 플레이 재미가 특장점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도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하며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하고 기존 핵심 멤버를 영입해 'RF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RF 프로젝트는 거대 로봇, 거대 소환수 등 전작의 요소를 재해석하고, 인기 콘텐츠 광산 전쟁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전략 RPG로,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제공한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터널스 종족 간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이다. 플레이어 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다. 

 

 

◆ '나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등 공동개발 IP 2종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 육성하는 게임도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키고,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그림자 군단을 수집 또는 육성하거나 강력한 헌터를 길드원으로 모아가며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웹툰 감성의 독창적인 시네마틱 스토리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장면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유명 IP 기반 게임 5종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에미상을 수상작인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세계를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했으며 인물 간 대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등 섬세한 묘사를 위해 언리얼 엔진5를 채택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하는 요소가 들어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를 내세운다. 이 게임은 새로운 주인공과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모험을 담았으며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 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녹였으며 웹툰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제공한다.

 

'DC 히어로즈 앤 빌런즈' 영상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인기 캐릭터를 모아 성장시키는 퍼즐 RPG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150여 개 미션 등 퍼즐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 모바일에서 PC·콘솔까지… 플랫폼 다양화 본격화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로 모바일뿐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간다.

 

이번에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 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 왔다"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 아니라 타 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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