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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한은, 설 연휴 앞두고 화폐 5.1조원 순발행...작년 12월 은행 주담대 금리 3.63% "7년 7개월새 최고치"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한국은행이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1천533억원의 화폐를 공급(순발행)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은행권의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세간의 이목의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사모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하나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 정지 3개월'이란 중징계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63%...7년 7개월 만에 최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3%로 한 달 새 0.12%포인트(p) 또 상승해 2014년 5월(3.63%)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앞서 11월 연 4.62%에서 5.16%로 0.54%포인트나 뛰었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12%로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5%대를 상회.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66%로 11월(3.61%)보다 0.05%포인트 뛰었는데, 이는 2018년 8월(3.66%) 이후 최고점이라고.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하지만 신용대출과 집단대출의 경우 일부 고신용자 대상 상품 판매가 재개되고 사전 승인된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

 

◆ 설 연휴 앞둔 화폐 순발행 5.1조원...작년보다 9.4% 증가

 

한국은행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17∼28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5조1천533억원으로 추산.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순발행액은 4천449억원(9.4%) 증가했으며, 발행액은 4천189억원(8.4%) 늘고 환수액은 260억원(9.1%) 감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등의 영향으로 화폐 순발행액이 줄었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한은은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나흘에서 올해는 닷새로 늘었고 기업 급여일인 25일과 설 보너스 지급 시점과 겹쳐 화폐 순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설명.

 

◆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금감원, 하나은행에 업무 일부정지 3개월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늦은 밤까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11종 사모펀드의 불완전판매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업무 일부 정지 3개월에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

 

앞서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라임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독일해리티지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9개 사모펀드를 불완전하게 판매했다며 하나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

 

또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통보한 상태.

 

다만 이날 최고경영자(CEO)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사항에 대한 제재는 이날 심의되지 않았다고.

 

 

◆ "정부 소비진작 정책 효과"...작년 4분기 카드사용 전년比 13.8% 증가

 

여신금융연구소의 '2021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60.7조원, 61억7천만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

 

부문별로 살펴보면 작년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4% , 14.0% 증가한 215.3조원, 58억 건으로 집계.

 

분기별 개인카드 승인금액, 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8.2%) 이후 꾸준히 늘어 3분기(8.6%), 4분기(14.4%)를 기록했으며,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45.4조원, 3억7천만 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11.1%, 11.6% 늘었다고.

 

아울러 여신금융연구소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밀접업종'의 카드승인 실적은 전 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되었다고 설명.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과 백화점, 의류, 차량연료 등의 매출 회복세로 전년동기대비 약 14.9% 증가했으며, 운수업도 지난해 기저효과에 38.3% 증가.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동기대비 18.1% 늘었고,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여행 관련 업종의 일부 회복에 따라 같은 기간 25.8% 뛰었다고.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작년 4분기 중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따른 경제회복 기가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및 상생 소비지원금 등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

 

◆ 삼성카드 작년 당기순이익 5511억원...전년比 38.2% 급증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8.2% 증가한 5천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천7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6% 급증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169.1% 늘어난 1천294억원을 달성.

 

지난해 총취급고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41조1천111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와 비교해 13.2% 증가한 140조2천48억원으로 집계.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22조2천563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9천485억원 등을 기록.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작으로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로, 백화점,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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