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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급등 효과에 기술주 상승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반도체 제조사 어브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AMD)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3포인트(0.05%) 오른 35,422.97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4포인트(0.52%) 상승한 4,570.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24포인트(0.75%) 뛴 14,453.2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 움직임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1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부진했으나 주가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0만1천 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80만7천 명 증가에서 77만6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1월 민간 고용에서 서비스 부문은 27만4천 명 줄고, 제조업 부문은 2만7천 명 감소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오미크론 확산이 절정이던 시점에 1월 고용보고서 조사가 이뤄져 이번 수치가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 자료 집계 기간은 1월 9일부터 15일로 이 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때다. 당시 7일 평균 하루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일에 최고치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부진할 경우 통상 증시에는 부정적이지만, 부정적인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를 완화할 수 있어 긴축 우려를 반영해온 증시에는 일부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하락한 1.76% 근방에서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군인 2천명을 폴란드와 독일에 파병하고, 유럽에 있는 1천명의 미군을 루마니아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8천500명의 미군 병력에 파병 대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주식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주식 분할로 알파벳이 다우지수에 편입될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알파벳의 주가 상승에 다른 기술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페이스북(메타플랫폼)의 주가도 1% 이상 오르고, 아마존의 주가도 1% 가까이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날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7%가량 하락했다.


페이팔은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는 24% 이상 하락했고, 스타벅스의 주가도 실적 실망에 0.7%가량 떨어졌다. AMD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9% 이상 올랐다.


현재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36%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8%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메타, 퀄컴, 애브비, DR 호턴, 티모바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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