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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4조클럽 입성" KB금융, 2021년 당기순익 4.4조원...카드업계, 역대급 실적에도 '고객혜택' 축소 행보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를 통해 4.4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음에도 고객 혜택은 축소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4천259억원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KB금융, 2021년 당기순익 4.4조원 '사상최대'...배당성향 26%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4조4천96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대비 27.6% 증가한 실적.

 

반면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372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KB금융은 희망퇴직비용(세후 1천902억원)과 미래경기전망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1천915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이 기인했다고 설명.

 

KB금융은 2020년 약 3천77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 4분기 중 약 2천64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2조5천908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2.7%(2,926억원) 증가했으며, KB증권 역시 2021년 당기순이익은 5천943억원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이외에도 KB손해보험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천18억원으로 전년도 1천639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고, KB국민카드 역시 소비회복 기조로 카드이용대금이 증가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4천1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한편 KB금융은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26%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는데, 견조한 이익증가와 배당성향 회복에 힘입어 주당배당금(2,940원)은 전년대비 약 66% 증가.

 

◆ "올해 경영여건 악화"...카드업계, 역대급 실적에도 '고객혜택' 축소 행보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각종 카드를 단종하거나 관련 혜택을 축소.

 

신한카드는 결제 금액에서 1천원 미만인 잔돈을 포인트로 월 한도와 횟수 제한 없이 적립해 대표적인 '혜자카드(혜택이 많은 카드)'인 'The More'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

 

국민카드도 지난달 28일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청춘대로 꿀쇼핑알파카드' 신규 및 추가, 교체 발급까지 중단.

 

우리카드 역시 3월부터 코라아세븐에서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서 현금 서비스 이용 때 기기 이용 수수료를 기존 800∼9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리며, 삼성카드는 신세계 제휴 알라딘 3% 청구할인 서비스를 오는 3월 말로 종료.

 

하나카드의 경우 지난해 12월 SK엠앤서비스를 종료했고, 올해 들어 SKT·KT 제휴몰 제휴 계약과 LG전자 렌탈몰 제휴 계약도 지난달 27일 끝냈다고.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 상황과 정부의 규제, 제휴사의 사정 등을 고려해 카드 단종과 부가 혜택 변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

 

◆ IBK기업은행 작년 연결순이익 2조4천259억원...역대 최대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4천25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원으로 60.2% 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

 

일반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천233억원으로 IBK캐피탈과 IBK저축은행 등의 영업 호조로 65.2% 증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7조1천억원(9.2%) 증가한 203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선 곳은 기업은행이 유일.

 

아울러 작년 말 기준 총 연체율은 0.26%로 1년 전보다 11bp 낮아졌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5%로 23bp 하락. 또 대손비용률은 25bp 개선된 0.36%로 집계.

 

 

◆ "고객 서비스 획기적 개선"...케이뱅크, IT센터 이전 완료

 

케이뱅크는 상암에 있던 IT센터를 목동에 위치한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이전. 특히 IT센터 이전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서비스 중단 기간을 최소화한 '애자일 방식'을 도입.

 

애자일 방식은 채널계, 정보계와 같은 주요 단위시스템과 대외, 전용회선 및 보안 인프라 등 부문별 이전 작업을 사전에 우선 진행한 뒤 주요 시스템을 단기에 한번에 이전하는 방식.

 

케이뱅크는 센터 이전을 통해 계정계를 2배로 증설하고, 가상화서버 역시 60% 가까이 늘려 고객 수용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통신사 회선도 확대해 고객의 앱 접속 환경도 개선.

 

케이뱅크 IT센터가 새로 들어선 KT IDC는 지하4층, 지상 12층 총 6만5천평에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IDC로, 지진 규모 7.0까지 견디는 내진설계가 적용돼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며,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해 보안성 검증도 마쳤다고.

 

◆ 라가르드 "ECB 통화정책 조정 점진적"...연내 금리인상설 경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에 참석해 "통화정책의 어떤 조정도 점진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논란의 확산을 경계.

 

그는 앞서 지난 3일 통화정책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highly unlikely)라는 기존 입장을 언급하지 않아 시장에서는 ECB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제기.

 

당일 리가르드 총재의 이같은 발언에도 단기자금 시장은 ECB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7일(현지시간) "자산 순매입 종료와 금리 인상 사이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며 "금리 인상은 자산 순매입이 끝나기 전에는 있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재확인.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더 커질 우려가 있음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굳어지지 않고 결국에는 내릴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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