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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하나저축銀 대표...한경연 "韓 국가부채 2026년까지 급증"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제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첫 업계 출신 오화경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非)기축통화국에 포함된 17개국 중 국가 부채가 가장 빨리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수출 결제자금 증가, 자산 매도,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약 24조원 가까이 뛰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첫 업계 출신 회장"...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하나저축銀 대표

 

저축은행중앙회는 79개 중앙회 회원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출석회원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오화경 씨를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

 

투표는 79개 저축은행이 모두 참석해 '1사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날 총회에 회원사 79개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호 1번 이해선 후보가 25표, 기호 2번 오화경 후보가 53표를 득표.

 

오 신임 회장은 유진증권, HSBC은행을 거쳐 아주저축은행 대표, 아주캐피탈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이끌어 왔다고.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신임 중앙회장에 대해 금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적한 업계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평가.

 

◆ 韓 국가부채 2026년까지 급증...한경연 "재정건전성 확보 시급"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20~2026년 비기축통화국의 재정건전성 전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채 비율의 증가폭은 18.8%포인트(p)로, OECD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발표.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0~2026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급등하는 반면 같은 기간 캐나다, 아이슬란드, 헝가리 등 다른 비기축통화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평균 1.0%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경연은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2020년 47.9%에서 2026년 66.7%로 오를 전망으로, 국가부채 비율 순위도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2020년 9위에서 2026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2026년 기준 1위는 캐나다, 2위는 이스라엘.

 

또한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한 재정 지출 수준이 2026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터키를 제외한 다른 비기축통화국들은 같은 기간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국은 (화폐) 발권력을 가지지 못한 비기축통화국이어서 재정건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재정 준칙 법제화와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

 

◆ 수출증가·자산매도·지원금 영향...작년 12월 통화량 24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13조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23조8천억원(0.7%) 증가.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

 

12월 증가폭(23조8천억원)의 경우 11월(39조4천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1년과 비교해 13.2% 늘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008년 11월(1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4조4천억원, 기업에서 14조6천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9천억원이 각각 증가.

 

한은 관계자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은 가계대출 감소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재난지원금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며 "기업의 통화량도 수출 증가에 따른 결제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

 

 

◆ 한화생명, 작년 별도기준 순이익 4천106억원...전년대비 150.4% 증가

 

한화생명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기준 당기순이익이 4천1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0.4% 증가했다고 발표.

 

한화생명은 "판매자회사 분리에 따른 비차익(사업비 차익) 증가와 투자수익 증대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평가.

 

다만 수입보험료는 0.2% 감소한 14조7천45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급여력(RBC)비율은 184.6%로 53.7%포인트(p) 낮아졌다고.

 

핵심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 급락은 금리 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한 탓. 보험업법의 RBC비율 기준은 100%이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

 

한화생명은 "올해 초 현행 RBC 규제와 내년 시행되는 신(新)회계제도에 대응하고자 해외 ESG 후순위채권을 7억5천만달러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

 

◆ 버핏 파트너 멍거 "가상화폐는 성병 같아...즉각 금지해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 찰리 멍거가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를 '성병'에 비유하며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978년부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부회장을 맡아온 멍거는 미국 신문사 데일리저널 온라인 주주총회에서 "가상화폐가 즉각 금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이 이를 금지한 것을 존경한다"고 언급.

 

이어 "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았으며 이를 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상화폐는 성병과도 같으며 경멸스럽다"고 덧붙였다고.

 

가상화폐 거래소가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TV 광고를 휩쓰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가상화폐의 잠재적인 경제적 리스크에 대해 재차 경고.

 

연준이 이날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가상자산과 탈중앙화 금융플랫폼의 급성장과 관련해 일부 참가자들은 금융 안정성의 위협이 커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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