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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 고조...美 뉴욕증시 하락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17일 (미 동부시간) 오전 9시5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40포인트(1.05%) 하락한 34,567.87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34포인트(1.17%) 떨어진 4,422.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78포인트(1.31%) 밀린 13,939.32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우크라이나 내 정부군과 반군간의 포격으로 더욱 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았으며, 양측은 상대측이 선제공격에 나섰다고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지역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먼저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의 증거는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지 병력 철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병력이 원부대로 돌아가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며칠 내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천 명 증가한 24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천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6을 기록해 전달의 23.2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19를 밑돌았다.


올해 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1% 줄어든 연율 163만8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건축 자재 가격 급등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으로 주택 착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내 11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위험 회피 심리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최저 1.96%까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월마트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배당금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6% 이상 하락했다.


도어대시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16% 이상 올랐다.


시스코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4% 이상 올랐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11%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외교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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