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CJ대한통운의 허브 터미널 진입을 막고 택배물류 차단에 나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관련 범죄행위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안 후보는 강성노조의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23일 SNS에서 "택배노조의 악랄한 업무방해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계를 볼모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범죄행위"라며 "검·경은 택배노조의 범죄 행위를 즉각 엄단하고, 선량한 대리점주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택배노조가 전날 곤지암에 있는 CJ대한통운의 허브 터미널 진입을 막고 택배물류 차단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이다. 전날 택배노조는 국내 최대 물류터미널인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며 간선차량 통행을 막아 수도권 지역 택배 배송이 지연됐다.
안 후보는 "우리 사회가 공정과 정의, 공동체 정신을 지키려면 작년 8월 택배노조의 갑질과 횡포로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김포 대리점주분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다시는 그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전체 노동자의 일부인 강성노조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대다수의 선량한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노동 개혁을 이루겠다"면서 "원칙과 질서가 무너진 나라, 기득권이 판을 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떼법'과 기득권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통합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가 이끄는 행정부는 문재인 정권은 물론, 기득권 양당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정권, 지금까지 말로만 '정권교체'를 해놓고는 달라지는 것은 없이 사실상 '적폐 교체'만 반복했던 정권들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불법과 떼법, 내로남불, 비상식과 불공정으로 쌓인 국민의 10년 묵은 체증을 확 내려줄 것"이라고 차별화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