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5%로, 지난해 12월(3.63%)보다 0.22%포인트(p)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290006699_d6dd18.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 1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금융권 외에 빅테크, 의료 분야의 정보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해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금융결제원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 발급에 맞춰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대상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1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3.85%...9년 만에 최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5%로, 2013년 4월(3.8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아울러 신용대출 금리도 한 달 새 0.16%포인트 올라 5.28%에 이르렀는데, 이 역시 지난 2014년 9월(5.29%) 이후 최고 기록.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장단기 지표금리가 오르고 중금리 대출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라고 설명.
그러나 이 같은 여신 금리의 상승에도 수신(예금 등)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는데,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는 각각 연 1.64%, 1.68%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0.14%포인트씩 떨어졌다고.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저축성수신 금리)는 지난해 12월 1.55%포인트에서 1.80%포인트로 확대.
◆ "혁신적 융복합 서비스가 창출"...고승범 "마이데이터, 빅테크·의료 정보까지 확대"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데이터 전문가들과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금융권 외에 빅테크, 의료 분야의 정보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언급.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고승범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확장의 중심에는 언제나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초연결 및 초융합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 정보 외에도 빅테크, 의료 등 비금융 분야의 정보까지 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 정보 제공을 통해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언급.
그는 또 "소비자의 신뢰는 철저한 정보 보호와 보안이 전제되는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정보 보호와 보안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과 창의성 및 차별성에 기반한 경쟁도 주문.
◆ 금융결제원 "전 금융권 대상 모바일 신분증 검증 지원"
금융결제원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 발급에 맞춰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대상을 기존 은행권에 더해 증권, 보험, 카드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기존 플라스틱 카드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1월 27일부터 모바일운전면허증의 시범 발급을 개시.
결제원은 시범사업 준비 기간 은행권을 대상으로 운영한 금융 분야 실무협의회를 최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확대 개편하고 금융기관에 공동검증과 관련한 기술을 지원키로.
결제원은 "금융 분야 실무협의회를 통해 금융서비스의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활용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2900143391_5f0270.jpg)
◆ 은행서 150억원대 가짜 수표 발견...직원 신고로 경찰 수사
서울의 한 은행에서 150억원이 넘는 금액의 위조 수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돌입.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은행에서 위조된 자기앞수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약 154억원 상당의 이 수표는 은행 손님이 진위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인 은행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 신한금융지주, 새 사외이사 후보로 김조설 교수 추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일 이사회를 열고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
신한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교수 추천 배경에 대해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대표적 여성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아울러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박안순(대성상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윤재(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진현덕(페도라 대표이사), 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추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와 자회사에서 모두 9년의 임기를 채운 최경록 이사는 이달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할 예정.
한편 이사회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기로 했으며, 상정 안건은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으로 구성.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