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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의 계절 "골린이를 잡아라"...유통업계, 골프마케팅도 'MZ세대'에 정조준

"중∙장년층 넘어 MZ세대로 확대"...연령대 낮아진 골프족들
백화점 비롯 대형마트, 명품관 등 골프 결합 마케팅 활성화

 

【 청년일보 】 유통업계가 3월 골프 시즌을 맞아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MZ세대(1980년초~2000년초 출생)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골프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고객 유입에 힘입어 골프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대비 56.3%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64.6%, 30대 68.9%, 40대 66.6%, 50대 54.6%의 성장율을 기록했고, 신세계그룹 마트 계열사인 이마트도 지난해 골프용품 매출이 4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고객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아페쎄(A.P.C)와 필립플레인의 골프 의류 매장을 오픈했다. 아페쎄는 신규 브랜드로 골프웨어 기능성에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링을 더한 골프웨어 상품을 주력으로 한다. 
 
다음달에는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의 골프웨어도 신세계 강남에서 국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외 셀럽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입점 골프웨어 브랜드를 지난해 전년 대비 2배가량 확대했고, 올해부터 골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 도입을 검토중이다.

 

또한 늘어나는 골프인구 수요에 맞춰 골프 쉐어 체험 등이 가능한 골프 용품 매장을 현재 8개점에서 연내 백화점 16개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한 골프웨어 팝업 매장을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와 나이키 등과 협업해 MZ세대 골퍼에게 인기인 '말본 골프'가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한편 이마트도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고려해 스포츠 매장 내 골프전문숍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하는 골프전문숍을 현재 전국 42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골프 매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골프용품 매출이 45.1% 증가하는 등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며 골프웨어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 골프웨어로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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