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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여파" 작년 서비스업 대출 '146조원' 증가..."러시아 제재 피해기업에" 정부, 긴급금융지원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해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 도소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대출이 146조원 이상 늘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대(對)러시아 제재로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천주를 장내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여파...작년 서비스업 대출 146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12월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은 1천580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조1천억원 증가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880조8천억원에서 1천27조2천억원으로 무려 146조4천억원 늘었는데, 서비스업 중에서도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44조3천억원, 36조6천억원 늘어나 전체 서비스업 대출 증가를 견인.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업의 대출이 늘어난 데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부동산 중 주택 부문의 업황이 좋지 않자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지난해 많이 이뤄져 관련 대출(시설자금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아울러 아울러 제조업 대출 잔액은 1년 새 392조8천억원에서 415조4천억원으로 22조5천억원 불었는데, 대출 용도별로는 지난해 운전자금이 106조8천억원, 시설자금은 80조3천억원 증가.

 

◆ 정부 '러시아 제재' 피해기업에 2조원 규모 긴급금융지원 개시

 

정부는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리스크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

 

금융당국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자체 여력을 통해 피해기업에 신규 운영 자금 특별 대출 2조원을 이날부터 바로 공급하며, 공급 규모는 산업은행 8천억원, 기업은행 7천억원, 수출입은행 5천억원 수준.

 

지원 대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피해를 보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으로, 현지법인이나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관련 수출·판매, 수입·구매 기업 등도 해당.

 

아울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신속 지급(2개월→1개월 이내),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최대 5건 면제, 수출입·법무·회계 등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

 

산업부는 아울러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한 기업 전담 상담창구인 '러시아 데스크'에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가능 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민원 대응 인원과 상담 전화번호를 추가해 전담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이 밖에도 코트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근 국가에 화물 보관이 필요할 경우 보관 장소 및 내륙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요 비용에 대해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지원.

 

◆ "올해 경영성과 자신감"...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천주 매입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천주를 매입해 우리금융그룹 주식 총 10만8천12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

 

우리금융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그룹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어 "손 회장은 그간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라며 "올해는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재개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

 

 

◆ 유류세 20% 인하 7월말까지 연장...홍남기 "유가 급등시 인하폭 확대"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

 

홍남기 부총리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언급.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리는 효과.

 

아울러 홍 부총리는 "향후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

 

이는 국제유가 상승폭이 워낙 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이미 상쇄했다는 효과가 나오자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정부는 에너지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자 제3국 수입 등 대체물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 2월 말 외환보유액 4천617억달러...4개월 만에 증가 전환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617억7천만달러로, 지난 1월 말(4천615억3천만달러)보다 2억4천만달러 증가.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4천692억1천만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올해 1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지만, 2월에 다시 증가로 전환.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천108억4천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17억7천만달러, 특별인출권인 SDR(153억1천만달러)은 3천만달러 증가.

 

한편 지난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중국이 3조2천21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3천859억달러)과 스위스(1억926억달러), 러시아(6천30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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