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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에 하락 출발

 

【 청년일보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원전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4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2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75포인트(1.14%) 하락한 33,407.9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9포인트(1.13%) 떨어진 4,314.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2.71포인트(0.98%) 밀린 13,405.24를 기록했다.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핵 위협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전 단지를 포격해 일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전 내 6기의 원자로는 모두 핵연료를 내장하고 있어 원전 시설이 포격으로 피해를 보면 핵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3% 수준까지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에 1.69%까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이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67만 8천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만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1월 고용은 46만7천 명 증가에서 48만1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2월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9%와 1월 수치인 4.0%를 밑돌았다.


이번 고용 지표는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고용 지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번 주 의회에 출석해 올해 3월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50bp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은 원자재 시장을 통해 미국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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