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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금감원, 은행권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권고..."수십억원 비정상 거래 정황 포착" 모아저축은행, 경찰·금감원에 신고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9천억원 규모의 부실 대비 준비금을 추가로 쌓는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모아저축은행 직원이 수십억원 규모의 비정상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과 금융당국이 수사와 검사에 착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국내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내외 불확실성 선제 대응"...금감원, 은행권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권고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각 은행에 권고했다고 발표.

 

이에 따라 은행권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가 적용된 소상공인 대출의 규모와 여신 자산 구성 등을 고려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규모를 총 8천760억원으로 산정.

 

대손준비금은 대출의 자산건전성분류별로 최저적립비율을 곱한 합산금액보다 IFRS9 회계기준에 근거해 산출한 대손충당금이 적을 때 그 차액을 적립하는 손실 대비 자본을 의미.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에 따라 작년 말 기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합친 손실흡수능력 잔액은 2020년 말과 비교해 1조8천억원 많은 37조6천억원으로 확대.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의 폭발적 증가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져 대손충당금 3천억원 추가 적립으로는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 직원이 수십억원 '비정상 거래'...모아저축은행, 경찰·금감원에 신고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소속 직원 A씨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8억9천만원 상당을 비정상적으로 거래한 정황을 확인, 자체 조사를 진행.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금융사고 보고, 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금감원 관계자는 "모아저축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사고 수습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회사 자체 조사 결과를 접수해 검토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

 

경찰 관계자 역시 "이제 막 고소장이 접수돼 구체적인 이상 거래 내용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언급.

 

◆ 4대 은행,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 금융지원

 

국내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갈등으로 인한 금융애로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신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발표.

 

먼저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의 분할 상환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최고 1.0% 대출금리 감면 등 3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

 

이어 KB국민은행도 신규 금융지원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 할인도 적용.

 

하나은행 역시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여신 지원, 만기 도래 여신에 대한 최장 1년 이내 기한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고 1%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지원할 예정.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은 신규대출 지원, 만기 대출금 기한 연장, 금리 및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을 실시.

 

신규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규모 내에서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업체별 피해현황을 감안해 적정 금리 우대 및 수수료 감면을 지원할 계획.

 

 

◆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14개 운용사 선정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022년도 1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위탁운용사 14곳을 선정했다고 발표.

 

위탁운용사들은 정책자금 1조원을 마중물로 삼아 올해 중 총 2조8천1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예정.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2021∼2025년 중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에 민간 투자금을 더해 총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구축.

 

5년간 매년 4조원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해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뉴딜 관련 기업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게 기본 목표.

 

산은과 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을 공동으로 주관할 민간 운용사를 이달 중 선정하는 한편 다음 달 중 1조1천9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사업을 개시할 계획.

 

◆ 130달러 넘었던 유가...제재공포 완화에 폭등세 진정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공포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상당 부분 진정됐지만, 당분간 전쟁과 제재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이 심하게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는 전날 밤 최고 130.50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폭등 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것.

 

서방이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에 전방위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폭등했던 유가는 독일이 에너지 제재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소 진정세.

 

아울러 미국이 원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증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폭등세를 둔화시킨 것으로 분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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