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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국민의 시대] SMR 개발 가속화 전망...윤당선인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공약…원전 수명 연장 통해 탄소중립 추진

 

【 청년일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원전 공약으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백지화와 함께 친원전 정책을 토대로 한 원전 최강국 도약을 약속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현 정부하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들로 구성되면서 정치적, 이념적 결정에 치우쳤다는 게 윤 당선인의 판단이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탈원전 정책'으로 대표됐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폐기되는 등 원전 정책의 전면적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첫 번째 공약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시 재개를 언급했다.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는 1천400메가와트(㎿)급 한국 신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원래 2015년 건설이 확정돼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인해 공사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윤 당선인이 지난해 말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방문해 원전 건설을 집권 즉시 재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건설 재개는 새 정부 출범 후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2030년 이전 최초 운영허가 만료 원전에 대해서도 안정성 확인을 전제로 계속 운전 계획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원전 건설 재개와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동 중인 원전은 총 24기로, 이 중 월성 2~4호기와 고리 2~4호기 등 10기의 수명이 2030년까지 차례로 만료될 예정이지만, 윤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안정성이 확인되는 원전에 대해서는 계속 운전이 허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원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 원전 시장 공략도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는 '범정부 원전수출지원단'을 꾸려 원전 산업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체계 일원화 방안 및 원전 건설·운영 분야 민간참여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및 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SMR 실증·상용화 촉진을 통해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2030년까지 후속 원전 수출 10기를 달성해 10만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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