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4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1/art_16475714380875_fd2cef.jpg)
【 청년일보 】포스코 홀딩스가 첫 주주총회를 열고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한 포스코그룹 가치의 획기적 제고 계획을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리얼 밸류'를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를 위해 친환경 미래 소재 및 미래 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와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발휘를 통한 환경적 가치, 기업시민 경영 이념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리얼 밸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회사가 제시한 주주 친화 정책에 관한 질의가 나왔다.
최 회장은 배당 성향에 관한 질문에 "회사가 전년보다 2배 넘는 1만7천원을 배당함으로써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은 6.2%로 국내 다른 대기업의 2% 내외와 비교할 때 아주 높은 수준"이라며 "익년도에도 적어도 1만원 이상은 배당할 수 있도록 여력을 축적하겠다"고 답했다.
또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기와 관련해서는 "최적의 소각 규모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충분히 논의해 연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수립하는 등 주주 여러분과 소통·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전중선 후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대표이사 사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학동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를 새롭게 선임하고,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