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4546302614_de17c5.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이창용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논의가 주목받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에 가계대출 자율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일본 엔화 가치가 미일 금리 격차 확대 전망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한은, 이창용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돌입
한국은행은 28일 배준석 부총재보가 지휘하는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함으로써 이창용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 준비작업에 돌입.
태스크포스 정책팀에는 홍경식 통화정책국장과 박종우 부국장 등이, 총무팀에는 채병득 인사경영국장과 김태경 부국장 등이 참여.
아울러 조만간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인사 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청문회 일자를 결정할 예정.
한편 현재 한은 총재를 맡고 있는 이주열 총재의 임기는 오는 31일부로 종료될 예정.
◆ 금감원 "가계대출, 금융사 자율관리 유도"...규제 완화 시사
금감원은 지난 25일 '2022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올해 은행 감독·검사 방향'을 소개.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올해 은행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체계 마련을 유도하는 등 가계대출 규제 체계를 선진화하겠다고 발표.
지난해 가계대출 폭증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총량관리 목표에 따라 각 금융사를 주간 단위로 밀착 관리한 것과는 달라진 방식으로, 금감원은 특히 "거시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별·주택가격별 차등화된 대출 규제의 합리적 정비방안 추진한다"고 예고.
이는 금융당국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출 규제 완화 공약에 맞춰 규제 기조를 조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
다만 금감원은 DSR 규제 조정 전망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 엔저 가속, 6년만에 달러당 123엔대...150엔 전망도
엔화 가치는 28일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는데, 이날 오후 3시 31분 현재 엔화 가치는 2015년 12월 이후 최저인 달러당 123.1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
엔화 가치는 지난 12거래일간 6%가량 하락했으며, 교토통신에 따르면 환율이 달러당 123엔을 넘은 것은 2015년 12월 이후 6년여 만에 처음.
최근 엔화 약세는 미국과 일본 국채 금리 격차가 커진 것이 큰 원인으로, 미국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차이는 2019년 이후 가장 큰 약 2.13%로 올해 들어 0.6%포인트 가까이 확대.
가도타 신이치로 바클리스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 정책 차별화를 달러엔 환율을 움직인 주요인으로 본다"고 언급.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4546439212_bbe6f9.jpg)
◆ 법인지방소득세 5월2일까지 납부...코로나·산불 피해 3개월 연장
행정안전부는 법인이 소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의 집중 신고 기간을 다음달 1일부터 5월2일까지 운영.
이는 작년 연말 결산 법인 99만9천곳이 대상으로, 지방세 온라인 신고·납부 시스템인 '위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하거나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 사업장이 소재한 시·군·구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고 가능.
행안부와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이 제한되거나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부 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다만 직권연장 대상이더라도 신고 기한 내 신고를 마쳐야 하는데, 직권연장 대상이 아니더라도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있어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별도 신청을 통해 납부 기한을 늦출 수 있다고.
그러나 중소기업이 결손이 발생할 경우 전년 낸 세금에 대해 환급(결손금 소급공제)을 해주는데,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시에는 소급공제 대상 기간을 직전 1년에서 2년으로 한시적으로 확대.
◆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3개월 만에 5천600만원대 회복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8일 오후 4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 당 5천637만5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26% 상승.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부터 한 시간 만에 2% 중반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 궤도에 올랐으며, 5천6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약 3개월 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한화 약 42조3천억원 규모로, 24시간 전보다 무려 90%가량 증가.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가상화폐 테라를 발행한 루나 재단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인 영향으로 보인다고 미국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보도.
이어 러시아가 원유와 천연가스 결제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점도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