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고객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5410038553_6e0a81.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 경영'을 강조했다는 소식과 '망 사용료'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동통신 3사가 ESG 경영 생태계의 ICT 분야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400억 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 제재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퇴출 위기 등으로 힘들었던 화웨이의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과 네오위즈가 '브라운더스트' IP 기반 신작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고객가치 최우선"… 구광모 LG 회장,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9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
구 회장은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변화에 민첩히 대응,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
그간 정예화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해서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 "2차전 돌입"…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법적 공방 '심화'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2심은 '망 사용료'·'망 중립성' 정의를 놓고 다퉜던 1심 소송에서 한 발 나아가 넷플릭스가 주장하는 '빌 앤 킵' 원칙과 '오픈 커넥트 어플라이언스(OCA)'의 유효성이 주요 쟁점.
빌 앤 킵 원칙에 대한 입장 차이도 나와. 빌 앤 킵 원칙이란 음성통화 시장 시절부터 송신자와 수신자의 요금이 비슷하면 송신자 측 통신사업자와 수신자 측 통신사업자끼리 망 연결만 해 놓고 요금은 굳이 일일이 정산하지 않기로 하는 것.
또 다른 쟁점은 넷플릭스의 임시 데이터 서버, OCA의 유효성. SKB는 넷플릭스가 주장한 OCA 기술을 국내망에 설치해도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가 면제되지 않는다고 주장. 넷플릭스는 OCA 설치로 트래픽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 내놔.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이용 대가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 SKB와 넷플릭스 간 2차 변론일은 오는 5월 18일.
◆ "ESG 경영 확산"… 통신 3사, 400억 규모 공동펀드 조성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가 ESG 경영 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 펀드' 조성.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로, 3사는 이번 공동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
3사의 ESG 펀드는 LG유플러스-SKT-KT가 각기 100억 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의 추천 및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박종욱 KT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3/art_16485410054362_a370ca.jpg)
◆ "美 제재에도 수익성 개선"… 화웨이, 지난해 순이익 75.9%↑
화웨이는 29일 '2021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369억 위안(한화 약 122조 1319억 원), 순이익은 1137억 위안(한화 약 21조 8031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75.9% 증가.
화웨이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427억 위안(한화 약 27조 2756억 원)으로, 총매출의 22.4%를 차지.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부문에 8450억 위안(한화 약 162조 879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앞으로도 화웨이는 디지털화, 지능형 혁신, 저탄소화에 대한 여정을 추진하겠다며 인재, 과학 연구, 혁신 정신을 바탕으로 기초이론,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
◆ "스토리·퍼즐·2편 공개"…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IP 신작 발표
네오위즈가 '브라운더스트' IP를 활용한 신작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공식 발표.
비주얼 노벨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원작의 스토리 라인과 전투, 아트를 계승해 이야기책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브라운더스트 IP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수집형 RPG.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의 업데이트 소식도 공개. '진화와 회귀'라는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신화 용병과 룬 ▲신규 PVP 성장 콘텐츠 ▲용병초월 ▲레이드 보스 등 추가.
현재 글로벌 서비스 중인 '브레이브 나인'의 P&E 계획을 담은 로드맵도 발표. 미공개 개발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칭)'의 티저 영상도 깜짝 공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