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경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4/art_16491268188442_bca49a.jpg)
【 청년일보 】 카드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을 대비해 해외 여행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해외여행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백신 접종자의 입국 후 자가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서 2년 넘게 막혔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해외 여행객들의 경우 항공권 가격 할인을 비롯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테마파크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7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이용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에서 KB국민카드 또는 체크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 결제시 최대 10%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가격 할인 혜택은 항공권 전액을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만 적용되며, 여행상품에 포함된 항공권 및 단체항공권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G마켓, 옥션, 위메프, 티몬에서 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업체 별로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미화 250달러 이상 결제시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롯데인터넷면세점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마일리지 카드 상품의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에 각각 공항, 비행기, 여행지를 의미하는 보딩, 플라이트, 스탬프 디자인 3종을 추가했다.
카드의 디자인의 리뉴얼되지만 카드 혜택은 동일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1천원당 최대 2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혜택은 유지된다.
또한 삼성카드는 해당 카드의 리뉴얼을 기념해 20만원 이상 결제 시 7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현대카드 역시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사용하고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갚아 나가는 서비스인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만 또는 2만 마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한 마일리지는 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 고객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계정으로 적립된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는 최근 국내외 가맹점에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를 선보였으며, 우리카드도 '우리WON카드'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세에 강한 탄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장, 신혼여행 등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고객 수요를 중심으로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 디자인 [이미지=삼성카드]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4/art_1649127049095_1a4d03.jpg)
아울러 카드사들은 국내 여행 고객을 위해서도 갖가지 혜택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하나카드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대구 이월드 방문 고객을 위한 '테마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은 온라인 스마트 예약 및 현장 구매 과정에서 '하나1Q Pay'로 결제시 대인 종일권 한 장 가격에 한 장을 더 제공하는 1+1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랜드 파크에서도 하나카드로 2인권(어른1명+어린이1명)을 일괄 구매하면, 정상가격 기준 35% 할인혜택과 어른 파크 이용권 1매가 무료 증정되는 2+1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 경북 지역 고객들은 대구 이월드에서 하나카드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기간 중 일 1회) 현장 할인 받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움츠렸던 문화, 레져생활이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여행, 숙박, 문화생활 이벤트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