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합병(M&A)무산과 관련해 소송전을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4일 대법원에 회생계획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 항고를 제기했다. 또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M&A 투자계약 해지에 대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도 냈다.
또한, 법무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및 증권법죄 수사 처벌 개편을 통한 제재 실효성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사항이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와 증권법죄 수사 개편 등 제재 실효성 강화는 당선인의 공약으로 인수위는 법무부의 업무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이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배제에 불복…"쌍용차 인수 포기안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서울회생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반발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하며 쌍용차 인수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냄.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 에디슨EV는 5일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불복해 특별항고를 제기했다고 공시.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인수한 회사.
에디슨모터스는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 해제 효력의 정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계약금으로 지급한 약 305억원에 대한 쌍용차의 출금 금지도 함께 청구한 바 있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특별항고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쌍용차가 새로운 인수자와의 인수계약 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법원 항고사건이 최소 2∼3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배제한 채 회생절차 종료 기한 내에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함.
이 관계자는 또 "자산 4천500억원대, 매출 2천300억원대 거래소 기업인 금호에이치티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 의향을 밝혔다"며 "기존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추가로 1∼2군데 기업을 참여시켜 컨소시엄을 한층 탄탄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인의 지위를 잃더라도 이들 기업과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
◆ 인수위 "불법공매도·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처벌 강화"
인수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9일 업무보고를 통해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실질적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법무부는 (불법 공매도를) 시세조종 등 전형적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행위에 준해 엄정히 법률 적용을 하고 검사의 구형을 상향시킬 것과 범죄수익 환수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함.
이어 "검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간에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수사협력 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 이를 위해 비직제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의 정식 직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함.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 수사 조직 확대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고 설명.
◆ 함영준 오뚜기 회장, 보유 지분 일부 계열사에 '고가' 매각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부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관계사에 매각. 관계사에 넘긴 지분은 상호주이기 때문에 의결권도 없어져, 함 회장의 지배력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달 28일 시간외매매 방식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 지분 7만3000주(1.99%)를 오뚜기 관계사인 오뚜기라면지주에 매각. 함 회장의 오뚜기 지분율은 25.73%에서 23.74%로 하락.
주당 매각가는 52만6660원으로 총 384억원. 지분 매각 이유는 상속세 납부다. 함영준 회장은 고(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지분에 대한 상속세 약 1500억원을 2017년부터 5년에 걸쳐 납부하고 . 이번이 마지막 상속세 납부.
함 회장의 지분을 매입한 오뚜기라면지주는 라면, 식용유, 프리믹스 등의 제조·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 기존 오뚜기라면이 지난해 물적분할을 통해 오뚜기라면지주→오뚜기라면 구조가 됐다. 현재 연결 기준 최대주주는 오뚜기(37.7%)이고 2대주주는 함영준 회장(24.7%).
함 회장이 오뚜기라면지주에 매각한 오뚜기 지분의 주당 가격 52만6660원은 매각일인 지난달 28일 오뚜기의 종가 44만9500원보다 17.2% 높은 가격. 만약 종가 기준으로 매각했다면 함 회장은 328억원을 확보했을 것으로 계산. 현재보다 56억원 낮은 수준.
오뚜기 측은 법에 따라 함 회장의 오뚜기 지분을 종가보다 높게 매각했다고 설명. 법인세법 제89조에 따르면 '사실상 경영권의 이전이 수반되는 경우'에 주식 종가의 20%를 더해 거래 가능. 경영권 이전이 수반되는 경우는 최대주주등 간의 거래에서 주식 보유비율이 1%이상 변동되는 경우.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 취득…최대 주주등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기업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하며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등극.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달 14일 트위터의 주식 약 7348만6938만주(9.2%)를 취득했다고 보도.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28억9000만달러(약 3조5100억원) 규모. 머스크 CEO가 확보한 트위터 지분은 지난해 11월 CEO직에서 물러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보유 지분 4배 가량. 기존 최대주주인 뱅가드(8.79%)의 지분도 웃돈다고.
머스크 CEO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장중 30%가까이 상승.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에 주목.
일각에서는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수동적 지분'(Passive stake) 분석도 나옴. 하지만 평소 SNS에서 자신의 의견을 즐겨 밝혀온 머스크 CEO의 성향과 그의 자본력을 고려할 때 언제든 추가 매수를 통해 경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
카센드 시큐리티의 에릭 로스 애널리스트는 "수동적 지분은 없다"며 "분명 소매를 걷어 올릴 것(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 리서치업체 CFRA의 앤젤로 지노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투자는 그의 재산 중 극히 일부분"이라며 전면 인수 가능성을 제시.
◆ 모간스탠리 "美증시 3~4주 이내 급격한 하락 예상"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은 S&P500지수가 올해 9월까지 최소 13% 떨어질 것이라며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
올해 주식 투자 환경이 좋지 않다며 지난해처럼 적극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긴 어렵다고. 그러면서 유틸리티, 소비재,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 덧붙이며 단기적으로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
특히 앞으로 3~4주 이내에 급격한 하락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가이던스가 성장 둔화를 여실히 드러낼 것이란 설명.
월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렇게 큰 폭의 반전을 보인 적이 없다며 투자자들에 위험 회피 전략을 택할 것을 조언했다. 가장 방어적 투자를 해야 하고, 대부분의 S&P500 지수 종목에 거품이 있기 때문에 가치분석을 통해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