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금융긴축 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13포인트(0.73%) 하락한 34,389.05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53포인트(1.14%) 떨어진 4,473.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6.32포인트(2.09%) 밀린 13,907.85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FOMC 의사록 발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전날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에 장기물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65% 수준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60%까지 오르는 데 그쳐 수익률 역전은 해소됐다. 10년물 금리는 현재 2.61%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2.52% 수준에서 거래됐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빠르게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7년에 2년간 진행했던 때와 비교해 대차대조표를 더 빠른 기간에 더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 발표되는 FOMC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장기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2년 이상의 국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데 이어 대차대조표도 빠르게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다.
금리 상승은 기술주 등에 상대적으로 더 큰 압력을 준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조만간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도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조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S&P500지수내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금리 상승 우려에 각각 4%, 5% 이상 떨어졌다. 옥시텐탈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2% 가량 올랐다. 리비안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전기차 생산 및 인도 물량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도 2% 이상 떨어졌다.
이번 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취득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던 트위터의 주가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빠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