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5/art_16500104801221_b143c8.jpg)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최근 논란이 된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태와 관련, 신한카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또한 금감원은 필요시 전 카드사에 대한 전수조사도 벌인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에서 불거진 부정사용 사고의 사고발생 경위와 문제점, 소비자 피해구제의 적정성 등에 대해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최근 신한카드 고객들 사이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신용카드로 수백만원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한카드 일부 카드 상품의 번호체계가 유사해 정보 탈취와 부정사용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더욱이 CVC번호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해외 업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조합만 맞으면 결제가 가능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특정 제휴카드의 번호 부여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며 "나머지 카드의 번호 부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고객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조사후 부정사용금액에 대해선 실제로 결제가 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번호 체계와 관련해 해당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부정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하고, 신한카드의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토록 했다. 또한 지난 14일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회의를 별도 개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자체 점검토록 지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