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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기준금리 인상분 반영" 5대 은행 예·적금 금리 일제히 상향..."환율 뛰자 달러 매도" 3월 외화예금 54.3억달러 감소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모두 올렸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인출과 개인의 달러 매도 등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0억달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한은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해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입장을 내비춰 눈길을 끌었다. 

 

◆ 우리·농협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모두 상향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19일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

 

우리은행은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0.20∼0.30%포인트 올렸으며,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포인트 인상.

 

앞서 한은은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는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그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0%포인트 인상 적용.

 

이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모두 올랐다고.

 

◆ "환율 뛰자 달러 매도"...3월 외화예금 54.3억달러 감소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7억1천만달러로, 2월 말과 비교해 54억3천만달러 감소.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주체 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63억4천만달러)이 44억7천만달러, 개인예금(163억7천만달러)은 9억6천만달러 줄었으며, 통화 종류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785억5천만달러)과 유로화 예금(50억5천만달러)이 각 48억8천만달러, 5억6천만달러 감소.

 

하지만 최근 약세를 보이는 엔화 예금(57억3천만달러)은 오히려 3억4천만달러 증가.

 

한은 관계자는 달러 예금 감소에 대해 "기업이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대금을 인출하고 개인은 환율 상승에 달러를 팔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 이창용 "예대금리차 공시에 찬성…원가 등 공개는 조심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은 조직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질문에 "일한 만큼 명확한 보상을 받도록 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혁 방안을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답변.

 

그는 "내부적으로 경쟁이 필요하고, 본인들이 한 역할에 대해 직급과 관계없이 명확한 크레딧을 받음으로써 더 열심히 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

 

아울러 한은이 반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선 "한은이 내부적으로 리서치(연구)는 많은데 외부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서 그 부분을 개선하고 싶다"라면서 "외부와 소통해야 뭐가 틀리고 맞는지에 대한 성과 평가가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

 

또한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비교해 조직 건강도가 낮다는 양금희 의원(국민의힘) 지적에 대해선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본인들이 한 연구가 외부로 나가는 것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를 우선으로 해결해서 본인의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응답.

 

이어 "공직 경험으로 봤을 때 아무리 위에서 조직 경영에 대한 개혁을 하더라도 밑에서 수긍하지 않으면 어렵다"라며 "앞으로 1∼2개월 사이 내부에서 얘기해 공감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해서 개선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

 

 

◆ 한화손보·흥국화재, 내달 개인용 차보험료 1.2% 인하

 

한화손해보험은 다음달 1일에 효력이 발생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보험료를 1.2% 내리고, 흥국화재도 다음달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보험료를 1.2% 인하.

 

이로써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1인당 보험료가 80만원대이므로 이번 조정으로 보험료 부담이 평균 9천~1만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는 이달 11~16일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부터 개인용 보험료를 1.2~1.4% 내린 반면, AXA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아직 인하안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손해보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고자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

 

◆ "온라인 펀드 판매 설명 미흡...은행이 증권보다 우수"

 

펀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며 펀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작년 4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직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펀드 판매 규모 상위권에 있는 은행 6곳과 증권사 12곳의 온라인 펀드 판매 채널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39.9점을 받았다고 발표.

 

재단은 "위법계약해지권 등과 같이 금소법 도입으로 확대된 금융소비자 권리를 안내하거나 펀드 상품 설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며 "펀드 평가등급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거나 상품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방법을 사용하는 곳도 매우 적었다"고 설명.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평균 45.8점, 증권이 평균 36.5점이었는데, 은행은 6곳 모두 40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증권에서는 12곳 중 3곳만 40점 이상을 획득.

 

증권사의 평균 점수가 낮은 항목은 투자성향 분석과 관련된 항목이었는데, 일부 증권사에서 투자성향 진단 결과를 다시 확인하지 못하거나 투자성향 분석 전에 추천펀드를 제공하는 사례가 나타나.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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