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6/art_16505236181899_505d7e.jpg)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현시점에서 제일 중요하고 국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문제는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되 성장도 함께 이루는 게 어려운 과제이지만 꼭 챙겨달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재에게 "잠재적 위협 요인인 가계부채를 잘 관리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하면서 조화를 이루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당부는 10여 년 만에 4% 이상 뛴 물가를 잡아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의 증가세도 확실하게 꺾어야 하는 등 민생 경제 살리기를 위한 한국은행의 안정적 역할 수행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임무는 단기 성과보다 거시경제의 틀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으로, 조직을 잘 이끌고 거시경제의 틀의 안정을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며 "조용한 조언자가 아니라 적극적 조언자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임 이주열 총재는 이전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임기를 존중했고 연임까지 했는데, 그만큼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라며 한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