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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우리은행 '500억원 횡령' 직원 경찰에 자수..."금융완화 유지에" 일본 엔저 현상 심화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자금 관리 체계가 가장 엄격해야 할 시중은행에서 이례적으로 600억원대의 대형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소식이 일본 엔화 가치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유지에 급락, 달러당 130엔선이 20년만에 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 속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카드 승인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우리은행 '500억원 횡령' 직원 자수...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금융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수 백억원대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해당 직원은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재직한 직원으로,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00억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것으로 파악.

 

횡령금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려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으로부터 몰수한 계약금의 일부로 추정되는데, 우리은행은 2010∼2011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한 바 있다고.

 

횡령에 사용된 개인 계좌는 2018년 마지막으로 인출이 이뤄진 직후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직원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직접 자수했으며,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이 직원이 직접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  

 

◆ 일본 금융완화 유지에 엔저 심화...달러당 130엔선 20년만에 붕괴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28일 달러당 엔화 가치는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130엔을 넘어선 130.2715엔을 기록.

 

이는 이날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10년물 국채를 0.25% 금리로 무제한 매입하는 정책을 계속하기로 한 것이 배경으로 꼽혀.

 

일본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는 한편,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 거리두기 완화에...올해 1분기 카드 승인액 증가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49조원과 57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와 9.5% 증가.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1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시행 등으로 일상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고 체감 경기 개선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

 

올해 1분기 개인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04조9천억원과 53억6천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와 9.6% 늘었으며, 법인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 역시 각각 44조2천억원과 3억3천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와 6.6% 증가.

 

여신금융연구소는 "온라인 구매와 백화점 등 매출 증가로 도소매업의 올해 1분기 카드 승인액이 늘었다"면서 "여행사의 일부 매출 회복과 학원 운영 제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시설관리와 교육서비스업도 승인액이 늘었다"고 설명.

 

 

◆ BNK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2763억원 시현...전년동기 대비 43.4% 증가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4% 증가한 2천763억원(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발표.

 

은행부문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대출 증대에 따른 자산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천282억원, 8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비은행 계열사들도 어려운 국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이익비중의 30.2%를 기록했는데, 특히 캐피탈은 자산증가와 PF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투자증권도 IB 및 장외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3%p, 0.18%p 하락한 0.40%, 0.31%를 기록.

 

◆ 라이더 시간제보험 활성화...배달플랫폼엔 보험료 단체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파트타임 라이더(배달원)의 시간제보험 가입 활성화와 배달 플랫폼 보험료 단체할인 등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보험 종합대책을 마련.

 

인수위 경제1분과는 이날 "금감원과 함께 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보험 가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제(on-off) 보험 활성화 등 이륜차보험 상품 혁신과 보험료 부과체계 합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에 금감원은 파트타임 라이더에 대해 보험료가 싼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가입한 후 배달 업무 시간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부담하는 이륜차 시간제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또한 배달 플랫폼 업체 소속 이륜차 손해율이 양호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단체할인 등급제도를 신설하고, 사회초년생 등 신규 라이더에 대해서는 '최초 가입자 보호할인등급'을 신설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기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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