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美 금리인상 여파" 달러 가치 20년래 최고치...이창용 한은 총재, BIS 이사로 선출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시중에 풀렸던 달러 회수에 나서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20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돼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협상에 참여했던 이란 '다야니' 가문에 배상해야 하는 730억원 중 대부분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 美 금리인상에 달러 가치 20년래 최고치...금·비트코인 추락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4.2를 기록,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달러 가치 상승의 배경으로는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에 대한 의구심,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 등이 거론.

 

연준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고, 뒤이어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고용 실적도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상황.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달러 강세에 하락세인데, 9일(현지시간) 금 1온스 현물가격은 전날 대비 1.3% 내린 1천859.66달러로 마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8일 3만4천달러대로 떨어지며 작년 11월의 역대 최고점(약 6만9천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난 데 이어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또 급락.

 

◆ 이창용 한은 총재, 국제결제은행 이사로 선출

 

이창용 총재가 지난 9일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이사회에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로 선출.

 

BIS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 6명(벨기에·프랑스·독일·이탈리아·미국·영국 등 창립회원국 총재)과 지명직 이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 모두 18명이 참여.

 

선출직 이사는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선출한 일반 회원국의 중앙은행 총재로, 한국, 스웨덴, 네덜란드, 스웨스,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멕시코 등 총재로 구성.

 

한은은 "이번 선출은 한은이 BIS 총재 회의와 주요 현안 논의 등에 꾸준히 기여해 온 점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이 총재가 쌓은 경험, 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

 

◆ 우리은행 직원 614억원 횡령에도...정부, 이란 엔텍합에 배상금 지급

 

금융위원회는 다야니 가문이 소유한 가전업체 엔텍합에 대한 배상금 730억원 중 614억원이 넘는 돈을 우리은행을 통해 지난달 말 지급했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한 반환 절차를 논의.

 

한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반환된 돈의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긴 어렵지만, 지연 이자나 중재판정 비용 등이 더 있다"며 "돌려줘야 할 총금액의 일부를 일차적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

 

엔텍합은 2010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자로서 채권단에 계약금 578억원을 냈다가 계약 무산으로 이를 몰수당하자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고, 2019년 말 최종 승소해 우리 정부로부터 약 730억원을 지급받기로 했다고.

 

그러나 최근 해당 업무를 맡은 본점 기업개선부 차장급 직원 A씨가 2012년부터 6년 동안 이 돈을 모두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

 

이에 우리은행은 일단 614억원가량을 엔텍합에 먼저 지급하고 지난 1분기 말 재무제표를 수정해 손실로 처리할 예정.

 

이에 따라 다야니 가문이 해외에 있는 한국석유공사 자회사를 대상으로 신청한 가압류도 곧 취하될 것으로 예상.

 

 

◆ "사외이사자격 위반"...금감원, DGB금융지주에 과태료 1억5천만원

 

금융감독원은 최근 DGB금융지주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자격 요건 확인 의무 위반 및 업무보고서 보고 의무 위반을 적발해 과태료와 함께 임직원 3명에 주의.

 

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주주총회에서 다른 은행의 사외이사가 된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가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으며, 연결대차대조표 연결대상 자회사의 일부 파생상품거래 금액을 누락하는 등 업무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제출한 것도 적발.

 

이 외에도 DGB금융지주는 회장 후보자 추천 때 외부 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그룹 전반의 리스크 한도 관리 기준을 강화하라는 권고도 받았다고.

 

한편 금감원은 최근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에서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 업무 합리화 권고 등 경영유의 16건과 개선 사항 37건을 지적.

 

◆ 군산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50만원 지원

 

전북 군산시는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붕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최대 50만원의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발표.

 

지원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카드 매출액의 0.8%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지만, 올해 5월 9일 이전 폐업하거나 타 시·도로 이전한 경우, 유흥업소·도박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 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이달 16일부터 올해 11월 18일까지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