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입니다. 근로감독관이 취업규칙을 작성하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취업규칙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성 및 신고해야 하나요? 사업장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과 복무규율 등에 관한 기준을 일률적으로 규율하고자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작성한 규칙을 취업규칙이라 합니다. 사용자가 작성하기는 하나 사용자 및 근로자 모두에게 그 효과가 미치기 때문에 취업규칙에 포함될 내용, 작성사항, 변경방법 등은 법률에서 정하고 있고,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취업규칙을 작성하여 관할 노동관서에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취업규칙 작성시 필수 기재 사항으로 ▲업무의 시작과 종료 시각, 휴게시간, 휴일, 휴가 및 교대 근로에 관한 사항 ▲임금의 결정ㆍ계산ㆍ지급 방법, 임금의 산정기간ㆍ지급시기 및 승급에 관한 사항 ▲가족수당의 계산ㆍ지급 방법에 관한 사항이 있습니다. 아울러 ▲퇴직에 관한 사항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조에 따라 설정된 퇴직급여, 상여 및 최저임금에 관한 사항 ▲근로자의 식비, 작업 용품 등의 부담에 관한 사항 ▲근로자를 위한 교육시설에 관한 사항 ▲출산전후휴가ㆍ육아휴직 등 근로자의 모성 보호 및 일ㆍ가정 양
【 청년일보 】입사 후 수습기간엔 연차휴가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3개월의 수습기간 도중 연차를 쓰지 못했습니다. 한 달 동안 일하면 하루의 휴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외가 있는건가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의하여 근로자에게 휴일 외에 매년 일정일수의 휴가를 유급으로 보장하는 제도로서, 근로자에게 일정기간 근로의무를 면제함으로써 근로자의 정신적·육체적 휴양을 통하여 문화적 생활의 향상을 기하려는 제도입니다. 입사 1년 미만인 경우에는 1개월 개근시 1일의 연차휴가(월단위 연차)가 발생하여 1년간 최대 11일의 휴가가 발생하고, 최초 1년간 80%이상 출근한 경우 다음해에 추가로 15일의 연차휴가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2년마다 1일씩 휴가가 가산되어 최대 25일까지 발생합니다. 수습이나 인턴의 경우에도 1개월간 개근한다면 1일의 연차유급휴가가 발생합니다. 딱 1년 계약직으로 근로하는 경우 연차휴가가 11개 혹은 26개가 발생되는지 문제가 되어왔으나, 최근 판례 및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의 변경에 따라 1년(365일) 근무하는 경우 11개의 연차휴가가 발생한다고 해석합니다. 연차유급휴가는 1개월 혹은 1년간 근로를 마친 다음 날에 발생
【 청년일보 】 10명 이상 일하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장님께 전화가 와서, 제가 일하는 게 마음에 안 드니 더이상 나오지 말라는 해고통지를 받았습니다. 너무 억울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고란 근로계약 기간 중 근로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근로관계를 종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근로기준법 제23조에서는 사업주의 일방적이고 무분별한 해고를 방지하고자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懲罰)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고는 통상해고, 징계해고, 정리해고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먼저 통상해고는 근로자의 일신상 사유로 근로계약상 근로제공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경우에 행하여야 합니다. 징계해고는 직장 질서 침해행위에 대한 제재로서 사회통념상 근로계약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근로자에게 책임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행해지고, 취업규칙 등에 징계 절차에 관한 규정이 있다면 이를 따라야 합니다. 정리해고는 사업장 사정에 따라 행해지는데,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 실시되는 해고로서 근로기준법 제24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해
【 청년일보 】이전 회사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여 사직서를 쓰고 그만두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실업급여란 근로자가 실직하여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소정의 급여를 지급하여 생활의 안정을 도와주고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로서, 구직급여, 취업촉진수당 등으로 구성됩니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실업급여는 구직급여를 의미하며,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권고사직·해고 등의 비자발적인 이유로 퇴사한 후 재취업 활동을 하는 동안 지급됩니다. 실업급여 중 구직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먼저 실직일 전 18개월 간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80일 이상일 것,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 것, 재취업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과 함께 이직사유가 비자발적인 사유일 것 (경영상 해고, 권고사직, 정년퇴직 등) 등입니다. 수급사유가 인정되는 이직사유에는 2개월 이상 임금체불이 있는 경우, 사업장에서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한 경우, 사업장의 이전이나 배우자와 동거를 위한 거소 이전으로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이상이 되는 경우, 계약기간의 만료 등이 포함됩니다. 수급
【 청년일보 】 근로자 2명을 사용하는 소규모 사업장인데 새벽엔 손님이 거의 오지 않고 직원도 그 시간에 책을 보거나 쉬는 경우가 많아, 직원과 합의하여 시급을 최저시급 이하로 지급하기로 근로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근로계약이 종료되었는데 갑자기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최저임금 위반 및 임금체불을 이유로 고용노동부로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직원과 합의도 하였고 근무 강도도 훨씬 약한데 반드시 최저임금 이상으로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건가요? 최저임금이란 최저임금법에 입각하여 국가가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로서 근로자 1명 이상인 모든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최저임금액은 매년 3월 31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요청으로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및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됩니다. 결정된 최저임금액은 매년 8월 5일까지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고, 다음연도 1월 1일부터 변경된 최저임금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2024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5% 상승한 9,860원, 주 40시간 월급제 근로자의 경우 월 급여는 2,060,74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청년일보 】 사장님은 폐업한다하고 지난 3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고, 퇴직금도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나몰라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의 경영사정 악화나 폐업, 도산 등을 이유로 임금 및 퇴직금 등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임금채권보장제도에 근거하여 정부에 체불 임금 등 대지급금(체당금)을 신청하여 임금 등의 일정 부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지급금의 지원 대상, 지원 내용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지급금 구분 대지급금은 크게 도산대지급금과 간이대지급금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도산대지급금은 퇴사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법정 파산과 사실상 도산으로 구별됩니다. 법정 파산의 경우는 법원에서 해당 기업이 회생 또는 파산하였음을 선고받은 것을 의미하고, 사실상 도산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도산 등 사실인정절차를 거친 것을 의미합니다. 간이대지급금은 퇴사자·재직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고 도산대지급금보다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법원으로부터 임금체불 판단을 받거나 고용노동부에 진정제기절차를 거쳐 임금체불이 인정되는 경우 간이대지급금이 지급되며, 이후 간이대지급금으로 지급된 금액을 제외한 체불임금 등은 도산대지급금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일보 】 근로자 2명을 사용하는 소규모 사업장인데, 수익 악화로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하고 직접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근로감독관에게 해고예고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진정이 접수되었다고 전화가 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 해고의 제한도 없는데 해고예고후 별도의 수당을 지급 해야 하는 건가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는데, 근로계약 성립부터 해지에 이르기까지 5인 미만 사업장인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근로기준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주는 근로계약의 체결과 동시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자에게 교부하여야 합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시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작성하였다 하더라도 필수항목인 임금,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주휴일 등이 누락된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근로자 5인 미만의 경우 주 52시간을 넘는 초과근무가 가능하고,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4시간 이상 근로 시 30분, 8시간 이상 근로 시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은 근로자의 건강권 차원에서 반드시 주어야 합니다. 또한 2021년 신설된 임금명세서 교부의무는 근로자 1인
【 청년일보 】 한 카페의 사장님에게 하루 4시간 정도 일하는 아르바이트 학생이 약속한 시간급 급여 이외에 주휴수당이란 것을 더 지급해 달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 줘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급으로 주어지는 주휴일은 1주일에 최소 1일은 규칙적으로 쉴 수 있는 제도로 근로자들의 최소한의 휴식 및 임금 보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로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시간의 급여를 유급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영세 사업주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서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하고, 근로자는 소정근로일을 개근하여야 유급의 주휴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정근로일을 개근한다는 것은 결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지각 또는 조퇴까지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소정근로일에 결근은 하지 않는데 늦게 오거나 일찍 간다 하더라도 주휴수당은 지급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소정근로시간이 주 40시간 하루 8시간인 근로자가 2시간 지각하고 2시간 일찍 퇴근하여 4시간을 근로하지 못한 경우, 주휴수당은 지각, 조퇴를 감안한 3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