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6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주체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23조9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공공주택 사업 추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 부문은 주거용 및 공장 건축 등의 감소 영향으로 36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종류별 계약액에서는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공사가 21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산업설비 부문에서의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건축 공사는 38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0.9%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6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51~100위 기업은 4조4천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101~300위 기업은 4조9천억원으로 4.4% 감소했으며, 301~1,000위 기업은 5조2천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그 외 기업은 18조6천억원으로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 청년일보 】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양산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A, 84㎡B, 84㎡C, 120㎡, 168㎡P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7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 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양산시 및 경남, 부산시, 울산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계약금은 분양 금액의 5%로 책정되며 1차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들어서는 동양산 웅상지역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평산동은 양산시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생활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주거 환경 개선 신사업'을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25일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번 신사업은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재건축 연한, 안전진단 통과 요건,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규제와 높은 분담금으로 기존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단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 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거 여건을 개선해 인근 신축 단지와의 시세 차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공용부는 외벽, 주동 입구,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 시스템,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입주민은 이주할 필요가 없다. 세대 내
【 청년일보 】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1가 633번지 일대 금호벽산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5층부터 지상 24층 규모의 1천963세대로 탈바꿈한다. 기존 1천707세대에서 256세대가 추가로 공급되며, 지역공유시설 및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계획에는 주변 기반시설 정비와 단지 내 단차 개선이 포함되어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주차 위주의 지상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보행통로로 계획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고, 단지 내에는 개방형 주차장,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지역 공유시설이 확보되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027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분양을 거쳐 203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의 핵심인 비정형 외장 디자인 구현을 위해 국내 최대 철강 제조 기업인 포스코와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강의 인공섬인 노들섬의 특성과 수상 환경이라는 복합적인 조건을 고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장재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의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사전 공모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는 같은 해 9월 설계를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공중 정원이 되어 새롭고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포스코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비정형 건축물의 적정 소재 제안, 구현 및 시공 가능성 등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와 공공 건축물의 미적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 제조 기업으로, 고품질 철강 제품과 다양한 스틸 솔루션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한민국 건축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돕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축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글로벌 건축문화 선도도시 서울' 조성의 두 번째 시즌으로, 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건축기행'을 통해 건축가들과 소통하며 얻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지원책들이 포함되었다. 서울시는 먼저 국내 건축가들의 국제설계공모 참여 비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제설계 공모 보상금을 기존 1억원 이내에서 3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창작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모 선정 건축가에게는 국내외 전시 및 홍보, 공공사업 협업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와 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건축대회 등 세계적인 건축 행사에서 'K-건축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국내 건축가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리는 '제5회 서울건축비엔날레'를 활용,
【 청년일보 】 정부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조합원 자격 요건을 일부 완화한다. 이는 정상적인 사업장의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충원 기준 완화를 포함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하여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동안 사업 지연이나 무산으로 조합원들이 가입비를 날리거나 추가 비용을 떠안는 등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 현행법은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조합원 수가 주택 건설 예정 세대 수의 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가구를 짓는다면 최소 50명 이상의 조합원을 유지해야 한다. 조합원 자격 요건도 엄격하다. 조합원은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해야 한다. 만약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가 8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는 임직원에게 새로운 레저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70명의 임직원이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파견직을 포함해 재직 중인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이 선정된다. 당첨된 임직원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캠핑카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조명, 화로 세트, 주방용품 등 다양한 캠핑 장비가 함께 제공되며, 위탁운영사인 스마트 캠핑카 공유 플랫폼 ‘캠버(Camver)’를 통해 장비 사용법과 캠핑카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임직원이 다양한 형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캠버와 협약을 맺고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캠핑카 제휴 할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캠핑용품, 자차보험, 주차비 등도 지원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책임준공 약속과 함께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 중단 우려를 해소하고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를 100% 완수하고자 지난 19일 입찰 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공사 중단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업비 조달 금리로는기존 정비사업 중 최저 수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0.00%'를 제안하고,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까지 자체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시에 납부하도록 하고, 납부 시기를 최대 6년까지 유예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실착공 시점까지 발생하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은 18개월분까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조건들을 통해 조합이 약 364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7천7세대 규모의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은 공사비 2조8천69억원을 들여 최고 49층, 27개 동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세대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2천780㎡ 부지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27개 동, 7천7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 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엄청나게 큰'을 뜻하는 '메가'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를 결합해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 혁신을 이끌어갈 중심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의 단지 설계에는 세계적인 도시 설계사 '저디(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
2025년 6월, 청년일보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 전, 코로나19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속도를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혼란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 뒤에는 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배우고, 돌보는 방식까지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번 창간 기획은 지난 6년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6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취업, 집값, 전세사기, 청년지원, 금융, 식생활, 의료와 교육, 소상공인, 유통·택배, 청소년 게임 등 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를 11명의 기자가 심층 진단합니다. 이 기획은 기록이자 통찰이며, 동시에 질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11편의 기획 보도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동반 상승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따르면 특히 2021년 6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20년
【 청년일보 】 서울 집값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나란히 30%대까지 떨어졌다. 서울 전체 지역의 전세가율 역시 45%대까지 낮아지면서, 이른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 157만 가구(임대 제외)의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서초구의 전세가율은 37.1%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38.4%, 강남구는 39.1%를 기록하며 강남 3구 모두 30%대 전세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용산구(40.9%), 양천구(44.2%), 영등포구(45.6%), 강동구(46.3%), 성동구(46.4%) 등도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60.9%를 기록했다. 성북구와 중랑구가 나란히 59.5%, 강북구(58.3%), 관악구(57.8%)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서울시 평균 전세가율은 45.2%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7년 초 70%대였으나, 이후 집값 상승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