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하고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떠난 손흥민(33)의 이적이 양 구단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LAFC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제목의 글을 띄워 이적을 공식화했다. LA 구단은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국제 선수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라면서 "그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는 올해 들어 빈일자리 업종에 신규 취업한 청년 3천200여명이 지난달 청년일자리도약 근속장려금을 조기에 지급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취업애로청년'(4개월 이상 실업 중인 만 15∼34세 고졸 이하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으로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제조업 등 빈일자리 10개 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6개월 이상 근속하는 경우 청년에게 최대 480만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신설했다. 6개월 이상 빈일자리 업종에 재직한 청년에게는 근속 6·12·18·24개월 차에 각 120만원씩, 최대 480만원의 근속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근속 18·24개월 차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설계했으나, 지난 5월 1차 추경 때 지급 시기를 앞당기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취업한 청년 3천282명에게 근속 장려금이 지난달 조기에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은 모두 1만7천334명으로, 더 많은 청년이 장려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노동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 근속 장려금 조기 지급을 통해 청년들이 신속하게
【 청년일보 】 KB증권은 5일 롯데칠성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3.45% 오른 13만4천800원이다. 류은애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576억원)를 상회했다"며 "음료 매출은 강우일 증가 등에 감소했지만, 미얀마 법인 매출 증가 등 해외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2분기 실적이 반가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원당 등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라 3분기 성수기 시즌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연간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회사 이익 확대 등 중장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올해 연간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5억원 증가하고, 해외 자회사의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22.2%에서 올해 36.5%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롯데칠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천130억원에서 2천180억원으로 2.5%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의 인연을 마무리한 손흥민(33)이 이르면 현지시간 6일(한국시간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계약을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과 방한한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과 결별을 발표한 손흥민이 이적료 약 2천만 파운드(약 368억원)에 LAFC와 계약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추가 행정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전해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ESPN 역시 "복수의 소식통은 손흥민이 이적료 약 2천600만달러(360억원)에 LAFC로 합류한다고 확인했다"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마친 토트넘 선수들이 4일 영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손흥민은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3천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에 진출한지 약 39년만의 성과다. 현대차그룹은 관세 파고를 넘어 현지 생산기지와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집중한 특화전략으로 미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7월까지 총 3천10만7천257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1천755만2천3대, 기아가 1천255만5천254대다. 누적 판매량 3천만대를 넘긴 것은 1986년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39년 6개월 만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보다 더 빠르게 달성한 성과다. 도요타는 1958년, 혼다는 1970년 현지에 진출해 각각 54년 만인 2012년, 47년 만인 2017년에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넘겼다. 현지 브랜드가 아닌 완성차 기업 중 미국 내 판매량이 3천만대를 넘어선 곳은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세 번째다. 현대차는 1986년 1월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미국에 진출했고, 기아는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세우고 1994년 2월 첫 독자 모델인 세
【 청년일보 】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에 부당하게 투자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소환 조사는 당초 지난달 21일로 잡혔으나 해외 출장과 특검팀의 HS효성 압수수색 일정으로 미뤄졌다.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천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특검팀은 현재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신한은행,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유니크, 중동파이낸스 등 IMS모빌리티 투자 주체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투자 경위를 조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은 상속설계 수요를 겨냥한 신상품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보장에 집중해 실질적인 상속 재원 마련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해법을 제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의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금리확정형 저해지 구조에서 벗어나 금리연동형 저해지형 설계를 채택해 보험료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납입기간 중에는 해약환급금이 없고, 납입 이후에는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50%를 제공하는 구조로 중도 해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대신 합리적 보험료 설계를 구현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가치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중장년층과 고령 고객들이 상속 재원 마련이라는 목적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종신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ABL생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를 자사의 보장 분석 시스템인 'ABL라이프케어'에 신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FC(Financial Consultant, 재무컨설턴트) 전용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인 '에이탭(A-tab)'에 적용되어, 고객의 보험 가입 현황과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한 뒤 부족한 보장 급부를 자동 산출하고,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FC가 고객별 보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의 적합률과 추천 사유 등 구체적인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상담 현장에서 보다 정교한 재무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FC는 놓치기 쉬운 보장 공백이나 재무 설계 포인트를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보험 설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고객 역시 본인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고객은 필요한 보장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중복 보장은 줄이는 등 합리적인 보장 설계를 통해 보험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ABL생명 최근녕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
【 청년일보 】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경영권 침해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최근 국회의 상법 개정 공청회에서 이번 개정안 적용 대상인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206개 기업의 주주총회 이사 선임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이사 수를 7명으로 가정했을 때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이사 수는 2~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206개 기업의 이사 수가 평균 7.5명이고 최대주주 측 평균 지분율이 42.9%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반면 2대 주주 이하 주주들이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는 최대 4~5명으로, 최대 주주 측의 의사에 반해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앞서 1차 상법 개정 때 강화된 합산 3%룰에 따라 1대 주주는 본인과 친인척 지분을 합해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2대 주주 이하 주주들은 집중투표를 통해 추가 2, 3명의 이사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다. 최근 대한상의가 300개 상장사를
【 청년일보 】 한미 양국이 최근 관세 협상을 통해 2천억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한 가운데 협상 타결 이후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첫 미국 투자 보증 사례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3일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무보에 보증을 신청했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500㎞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무보의 보증으로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미는 관세 협상을 통해 2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한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출렁이며 장중 1,400원대를 찍었다. 환율은 지난 1일 미국 관세 협상 경계·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겹치며 급등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고용 쇼크로 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야간거래에서 1,380원대로 내려왔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일 오전 1,400원 선을 넘어선 뒤 오후 5시 43분께 1,407.4원까지 뛰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20.4원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장 중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1일 장 중 고가는 지난 5월 15일(1,412.1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 중 환율 급등 배경으로는 달러 강세가 꼽힌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97대를 기록하다가 이번 주 100선을 웃돌 정도였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진행되면서 시장 경계감이 높아지고 연준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
【 청년일보 】 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천500억달러 규모 조선 전용 펀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최근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사별 임원과 직원이 한 명씩 참여한 구조로 알려졌다. 한 차례 상견례 모임을 가진 TF는 이달 초중순 조선업계 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1천500억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3천500억달러(487조원) 펀드의 43%를 차지하는 단일 업종 최대 규모의 펀드로, 국내 조선사들의 대미 투자를 공적 금융 중심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분석된다. 현재로선 조선 협력 펀드의 구체적인 안이 드러나지 않아 향후 한미 정부 간 논의에 따라 TF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규 조선소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