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받은 금융사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2∼2024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 보고서 431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융사들에 부과된 과징금·과태료는 총 439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2억7천만원)의 2.9배 수준이다. 지난해 금감원은 금융사 166곳에 총 218건을 제재하고 192건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했다. 부과된 과징금은 총 241억7천만원, 과태료는 197억5천만원이다.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를 부과받은 금융사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로 총 60억원이 부과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토스는 2021년 11월∼2022년 4월 한 전자영수증 설루션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거래정보 2천928만여 건을 동의 없이 사업성 분석 목적으로 이용하고, 토스 회원 가입시 개인신용정보 수집 과정에서 선택적 동의사항을 '필수적 동의사항'으로 표시, 463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과징금 53억7천만원, 과태료 6억3천만원을 부과했다. 신용협동조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는 8일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교통안전 비전제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성일종 의원, 유동수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들을 비롯,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손해보험협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계 주요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달성을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국회·정부·시민단체 등 관계기관은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 교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교통유관 시민단체가 비전제로 추진과제를 담은 정책 자료집을 여야 각 당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제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부에서는 비전제로 추진방안에 관한 교통안전 입법과제 제언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포럼 주도하에 비전제로 주요 과제를 흔들림없이
【 청년일보 】 방산·조선주 선전에 국민연금의 1분기 주식 평가액이 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4일 현재 274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36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27조8천4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조2천337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평가액 증가 배경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의 방산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의 조선주의 주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가액은 1조2천941억원 늘었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의 평가액도 각각 4천333억원, 1천822억원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은 5천687억원, 삼성중공업은 1천631억원 늘었다. 반도체주도 선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가액도 각각 1조3천300억원, 4천439억원 증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훈련기 사업의 타임라인이 앞당겨지고 이집트 FA-50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전투기 사업도 순조롭다"며 "전차 분야에서도 폴란드 K-2 2차 계약 체결이 시장 기대 대비 늦어지고 있지만
【 청년일보 】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은 최근 3년 사이 보험료 누적 인하 및 정비 수가 인상 등 손해율 상승에 따라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이 적자 또는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경우 일정 기간 동일한 흐름을 유지하는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올해도 자동차보험의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우세하다. 그런 가운데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통의 뜻을 피력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를 냈다. 다만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5천988억원 이익을 내,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천89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2021년 흑자(3천981억원)로 전환한 이래 2022년 4천780억원, 2023년 5천53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손익이 5천636억원 급감하면서 4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규모별로는 지난해 중소형사 및 비대면사의 보험손익 적자폭이 전년 대비 확대했으며, 같은 기간 대형사는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연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무보험 미가입자는 기존처럼 경찰 인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산화 시스템에 따라 자동적으로 적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껏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가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웠던 점이 지적돼 온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향후 무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단속을 효율화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7일 무보험 운행차량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나섰다. 그동안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관리 전산망은 무보험자동차의 운행금지 위반사항 확인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법규위반 CCTV 시스템과 연계돼 있었다. 다만 교통단속 CCTV에 적발되지 않으면 무보험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허점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 외에 타기관이 관리하는 다양한 운행정보를 수집 및 활용해 무보험 자동차 운행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는 취지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지난해 1월 9일 개정된 바 있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17일부터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공개강좌인 2025년 'FSS 금융아카데미'를 매달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연간 교육횟수를 8차례로 기존보다 1차례 늘렸고, 지방 청년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7월에는 대전, 10월에는 부산 등 2차례는 지방에서 실시한다. 오는 17일 금감원에서 여는 첫 강좌에서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한 '부의 대이동' 저자 오건영 신한은행 WM센터 팀장이 트럼프 이후의 세계경제 흐름읽기를 주제로 환율, 금리, 인플레이션 등을 전망한다. 강좌 주제는 한 달 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신청을 받아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 희망자는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0명까지 받는다. 일반과정 강좌를 5회 이상 들으면 수료증을 주며, 오는 8월 중 이틀간 핀테크, 투자금융, 부동산금융, 데이터분석, 보험산업 등, 자산관리 등에 관한 보다 전문성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심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 경기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공격적인 수신에 나서기보다 비교적 저비용의 자금 조달로 적정 수준의 수신을 방어하려는 모양새다. 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24일 최대 연 8.0% 금리를 제공하는 '처음만난적금'을 출시했다. 처음만난적금은 매달 정액식으로 적립하는 적금상품으로,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금리는 연 3.0%에 우대금리는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연 3.5%포인트, 직전 1년간 예·적금 미보유 고객일 경우 연 2.0%포인트, 애큐온저축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6회 이상 이용할 경우 연 1.5%포인트로 총 최대 연 5.0%포인트를 제공한다. DB저축은행도 지난 3일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DB행복씨앗적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적금은 12개월간 최대 월 50만원 불입 가능하다. 최대 이자율은 6%로, 기본금리 4%에 우대금리 2%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3일 최고 연 3.3% 금리를 적용한 파킹통장 'Fi 쌈짓돈 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100만원까지는 기본금리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이 해외로 자금 조달처를 넓혀가는 분위기다. 최근 롯데카드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 한편,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도 지난해 4억달러씩의 해외 ABS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올해 해외 ABS 발행 등으로 자금조달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27일 3억달러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해외 ABS 발행을 결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으로 네 번째 ESG 해외 ABS를 발행해, 2021년 첫 발행 이래 누적 발행 규모는 1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 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다른 카드사들도 지난해부터 해외 ABS 발행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4억달러 규모의 ESG 채권을 해외 ABS 방식으로 발행했다. 앞서 신한카드 역시 지난해 9월 4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들이 해외 ABS 발행에 나선 이유로는 탄핵 정국 등 국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카드사 여신전문금융채(이
【 청년일보 】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는 2조6천400억원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천억원 감소했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사들의 투자 잔액이 30조4천억원(5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12조원(21.5%), 증권 7조7천억원(13.8%), 상호금융 3조6천억원(6.5%), 여전 2조원(3.6%), 저축은행 1천억원(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1천억원(61.1%)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8천억원(19.4%), 아시아 3조8천억원(6.8%), 기타 및 복수지역 7조1천억원(12.7%) 등 순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12조원(21.5%), 2030년까지 42조5천억원(76.2%)이었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3천억원 중 2조6천400억원(7.71%)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이자·원금 미지급이나 담보 가치 부족 등에 따라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프리미엄 혜택을 일반 카드 라인에도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 들어 프리미엄 카드에 적용되던 ‘메탈 플레이트’를 신용카드 전 상품으로 확대한 한편, 프리미엄 상품의 일부 혜택을 연회비를 낮춘 상품에도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월 프리미엄 카드에 적용되는 ‘메탈 플레이트’의 발급 대상 상품을 확대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의 대표상품인 M과 X를 비롯해 Z와 ZERO 등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범용 신용카드 전 상품에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메탈 플레이트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카드사다. 메탈 플레이트는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여러 혁신적인 결과물들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외적인 디자인이 아닌 플레이트 물성 자체의 변화를 꾀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2009년 ‘금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Titanium) 소재를 적용한 VVIP 카드 ‘the Black’을 선보였다.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 달러 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96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보다 4억5천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천615억3천만달러로 41억5천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41억7천만달러로 38억4천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9억8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였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 12억달러 늘었다가 1월(-46억달러)과 2월(-18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2월에는 4천92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4천100억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환보유액이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두 달째 4천100억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에도 분기 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분기 말에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준수를 위해 금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이 퇴직금 산정 시 평균임금을 포함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퇴직자들과 퇴직금 산정 기준을 두고 법적 공방에 휩싸이는 등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단독] "평균임금에 성과급 포함 두고"...푸본현대생명, 퇴직자들과 소송전 '법적 공방'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푸본현대생명은 근로감독 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퇴사자들에게 지난달 말 정산한 퇴직금을 지급하는 한편 이달 중 소를 제기한 퇴직자들도 퇴직금 정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3년의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아직 도달하지 않은 동시에 이번 시정명령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퇴직자들이 있다는 점은 향후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31일 근로감독 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퇴사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 퇴직자 23명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측을 상대로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한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임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평균임금이란 산정된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