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낮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고 차 운전자와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40)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송파구 장지동 문정고등학교 출입문 인근에서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과 트렁크 등을 주먹과 휴대전화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항의하는 차량 운전자 얼굴에 침을 뱉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의 얼굴을 때리며 목을 조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2부 유정우 판사는 유명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고,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주택조합업무 대행사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60대인 A씨는 2016년 11월부터 총 1천246가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유명 건설사가 신축하고 일반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과 업무대행료 명목으로 총 3억4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또 "토지를 95% 이상 확보했다"며 "조합 설립이 안 되면 납부한 금액을 반환하는 안심 보장증서를 발급해주겠다"고 거짓말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토지를 95% 이상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데도 아파트 건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처럼 속였다"며 "허위광고를 하고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전남대병원은 17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본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본원 1동 3층부터 11동 병실을 이날 오전 9시부터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했다고 밝혔다. 일 4천여명 규모인 외래와 응급실 진료 중단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하는데, 현재 총 1천28 병상 중 300여명이 전원됐고 386명이 병원에 입원 중으로, 이 중 코호트 격리 대상인 1동 입원 환자는 154명이다. 병원 측은 검사 공간이 있는 1동 1∼2층은 폐쇄하지 않고 3층부터 외래환자와 보호자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격리구역과 비격리구역의 동선을 분리하고 검사나 수술을 할 경우에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직원들은 층별로 특정 장소를 출입할 때는 보호복을 착용하며 격리구역 근무자는 병원과 자택 이동 외에 외부 접촉을 금지한다. 입원 환자들은 가능한 한 퇴원 및 전원을 추진하는데, 지난 16∼17일 이틀간 중단됐던 수술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만 재개된다. 통상 하루 80여건의 수술을 진행하는데 입원 환자가 아닌 경우 전화로 수술 일정 연기를 안내하고 급한 경우는 지역 내 다른 병원에 연계하고 있다. 병원 측은 그
【 청년일보 】 정부는 수도권의 최근 1주일(11.11∼17)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111.3명을 기록하는 등 사태가 위중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9일 0시부터 2주간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각각 격상하기로 17일 오전 결정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100명을 넘으면 1.5단계로 올릴 수 있으며, 1.5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및 업종에 따라 이용 인원이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되고, 클럽 춤추기와 노래방 음식 섭취 금지 등과 같은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인천시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부 시설에서는 1.5단계에서도 자체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은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으로 구분돼 있는데,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은 ▲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 ▲
【 청년일보 】 17일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도로에서 2세 아동이 8.5t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고 어머니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아파트 단지 깊숙한 곳에서 모녀가 활달한 모습으로 거리로 향했다. 4살 큰딸은 둘째 여동생과 막내 남동생을 2인승 유모차에 태우고 뒤따라오는 어머니 주변을 맴돌며, 어린아이 특유의 통통 튀는 걸음으로 길 건너편에 서 있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향해 신이 난 듯 걸었다. 왕복 4차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잠시 멈춰선 모녀는 차량이 신호에 걸려 정차에 있는 틈에 길을 건넜다. 횡단보도 바로 앞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는 8.5t 화물차가 앞차에 막혀 잠시 멈춰 섰다. 차량이 멈춰 선 것을 확인한 어머니와 딸은 횡단보도를 조심스럽게 건너기 시작했는데, 화물차 앞에서 설수 밖에 없었다. 반대 차로에 차량이 멈추지 않고 쌩쌩 달리는 통에 건널 수 없자 횡단보도 중간에서 차들이 지나가길 잠시 기다렸다. 그 잠깐동안 큰딸은 마중 나온 어린이집 선생님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사이, 화물차가 신호가 바뀌
【 청년일보 】 17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신촌캠퍼스 학생 1명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교내 학생회관 2층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해당 장소 외 추가로 교내에서 방문한 장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 학생이 다녀간 곳을 방역 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학생회관 건물의 출입제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음대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악관이 잠정 폐쇄된 데 이어 식당과 동아리방 등 학생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학생회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대학 총동아리연합회는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동아리 대표자들은 각 동아리 회원들에게 최대한 교내 시설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주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전주지법 형사2단독(최형철 부장판사)은 술을 마시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하다가 보행자를 사망케 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3·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B(5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속 49㎞를 초과해 승용차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65%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이 중하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피해자의 무단횡단이 사고의 원인이 된 점, 피고인이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했고 유족과도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와 충남 공주에 주소를 둔 20대 외손녀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문경 자택에서 장녀(충남 공주), 장녀의 딸 B씨, 차녀(경기도 용인) 등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차녀가 경기도 용인 집으로 돌아간 뒤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 끝에 A씨와 B씨가 양성으로 나왔고, 장녀를 포함한 밀접 접촉자 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차녀가 문경으로 오기 전 용인 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가정 방문 피아노 선생님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고, A·B씨가 지난 15일 이후 문경에서 별도로 이동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오전 3시 25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이 단지 건물주와 갈등을 겪던 분양업체 직원이 건물 내 차량에 불을 질러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건물 3층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선 분양업체 직원 A(58)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해당 차량을 포함해 단지 내에 있던 차량 7대가 불에 타 파손됐으며, 현장에서는 인화물질이 담겼던 통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과 목격자 등을 토대로 A씨가 의도적으로 단지 여러 층에 걸쳐 불을 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매매단지 분양업체 직원인 A씨는 최근 건물주와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건물주와의 갈등 끝에 건물 곳곳에 불을 낸 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것으로 보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결혼식장은 시설 면적 4㎡(약 1.2평)당 1명 수준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예컨대 100㎡ 규모의 결혼식장이라면 최대 2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식으로, 당장 주말 결혼식도 방역 조치의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면서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 여러 하객을 초대해둔 예비부부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물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역시 1단계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을 제외한 하객들은 마스크가 필수이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당장 이번 주 목요일인 19일부터 상향되면서 주말에 일정이 잡힌 결혼식에서는 인원이 제한될 전망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당장 예정된 식장에 몇 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지, 하객이 머무는 공간을 나눠서 인원을 제한해야 할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예정된 결혼식을 미뤄 오는 21일
【 청년일보 】 외교부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11월 17일까지 발령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12월 17일까지 1개월 재연장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한 달씩 계속 연장 중으로,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일단은 다음 달 17일까지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대유행)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감안해 재발령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한국인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 방지, 국내 방역 차원에서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도 고려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 】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223명)보다 7명 증가하며 4일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202명, 해외유입 28명 등 230명 늘어 누적 2만8천998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