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벌써 엿새째 100명을 넘어섰고, 특히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까지 합하면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별로 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 이상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될 지역발생 확진자도 1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1차장은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재 상황을 엄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32.8%로,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떨어진 27.3%로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양당의 격차는 5.5%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0.0%로 지지도가 같았다. 지난 9일에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산에서는 민주 30.1%, 국민의힘 29.3%로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지역·이념적 기반인 호남(9.7%p↓), 진보(2.4%p↓)에서 지지도가 떨어졌고, 국민의힘도 영남(4.9%p↓), 보수(2.0%p↓)에서 하락폭이 컸다. 특수활동비 논란, '휴대전화 잠금해제법' 추진, 민주노총 광화문 집회 논란 등이 이번 조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안 추진 지시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에서도 반대하는 등
【 청년일보 】 1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는 1천44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1만9천42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1천660명, 13일 1천706명, 14일 1천738명으로 사흘 연속으로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전날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일본에선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로 일요일과 월요일 하루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전날 일본의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오사카(大阪)부 266명, 도쿄도(東京都) 255명, 홋카이도(北海道) 209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홋카이도에는 비상이 걸렸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이날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시 시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긴급사태 선포와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재검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스가 총리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 청년일보 】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5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세스 종료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해도 되고, 이전 삶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추가 보호 영역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분명히 90% 이상 효과적인 백신으로 더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그만두지 말 것을 권한다"며 "백신이 일반대중에게 90∼95%의 효과가 있어도 당신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효과가 90% 이상으로 발표된 화이자 백신이 대유행 종결 잠재력이 있긴 하지만 모든 이가 면역이 생긴다고 할 수 없기에 백신 접종 후에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는 공중보건 조치를 일정 부분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자신은 백신을 맞아도 공중보건 조치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겠다며 "(백신 접종 시) 현재의 공중보건 조치의 가혹함이 없어져 더 편안하게 느끼겠지만, 그것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
【 청년일보 】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전부터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 수험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등이 공개되는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하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능 시행 2주 전인 19일부터 시험 당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해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에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학원·교습소에는 대면 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 방문 자제를 권고한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에 학원 내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원·교습소의 강사·직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교육부의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도록 한다. 정부
【 청년일보 】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1천100만984명으로 집계했다. 첫 환자가 나온 때(1월 20일)로부터는 300일 만이며, 지난 9일 1천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이다. 미국에서는 누적 감염자가 9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1천만명 고지를 넘어서면서 최단기간에 환자가 100만명이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 이를 다시 6일로 단축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5천425만6천여명) 5명 중 1명(20.3%)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0시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최대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된 한주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정에 한치 흔들림 없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택 등에서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거를 은닉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증권사 PB 김경록(38)씨가 항소심에서 정 교수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검찰이 '갑질폭행'과 '엽기행각' 등으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1년형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 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의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데 격분해 30년 지기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 형을 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중한 처벌을 받았고, 교제여성을 참혹히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일당에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0시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최대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부산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 중 추락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30대가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데 격분해 30년 지기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 형을 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중한 처벌을 받았고, 교제하던 여성을 참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검찰이 전북 전주와 인천에서 고이율을 미끼로 1천5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가로챈 대부업자에게 중형을 구형했으며, 구청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조직에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몰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차량 급정거 문제로 상대 차량 운전자 등과 다투다가 흉기를 꺼내 위협한 70대가 벌금
【 청년일보 】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의 오랜 거점이던 애리조나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겨 선거인단 11명을 차지하면서 대선 선거인단을 29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애리조나에서 개표가 99%까지 이뤄진 가운데 166만8천684표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165만7천250표)에 1만1천434표(0.3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 주정부 국무장관실은 인구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매리코파 카운티를 비롯한 6개 카운티에 대한 수작업 검표를 한 결과 오차가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간 판정을 보류해온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매체들도 결국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애리조나 승리를 예측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승을 낚아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하자 지난 7일 당선을 선언한 바 있다. 애리조나는 별세한 존 매케인, 배리 골드워터 전 상원의원과 같은 미국 보수의 아이콘을 배출한 공화당의 전통 표밭이었다. 애리조나는 연방에 편입된 1912년 이후 주로 민주당 후보가 승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와 인천에서 고이율을 미끼로 1천5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가로챈 A(47)씨에 대한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대부업체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조직적으로 범행했고 수법도 갈수록 진화했다"며 "피해자들은 상당한 재산상 피해를 보아 현재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막대한 이득을 취하고서도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해 실제 이득은 적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듯한 발언도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재범에 이르렀다"며 "범행 수법과 기간, 피고인 태도 등을 보면 재범 가능성이 높다.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천395억여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나의 욕심으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평생 사죄하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해 금액을 변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이 마무리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한 여성은 재판장을 향해 "남편이 이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차량 급정거 문제로 상대 차량 운전자 등과 다투다가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부산 한 도로에서 30대 B씨가 몰던 차량이 자신 차량 앞에서 급정거한 것을 따지던 중 B씨 차량 동승자가 "할배 뭐 때문에 그럽니까?"고 대꾸하자 화가 나 차에서 흉기를 꺼내와 위협했다. 재판부는 "A씨가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과도 합의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8개 시·도 9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48곳)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추석 연휴 이전인 지난 9월 25일(101곳) 이후 가장 많았다. 강원 지역 초등학교 교장·교감 4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초·중학교 24곳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에서만 53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했다. 서울(21곳)이 그다음으로 많았고 그 뒤를 경기(13곳), 충남(4곳), 전남(3곳), 부산·광주·경남(각 1곳) 순으로 따랐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822명으로 하루 전보다 9명 증가했고,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55명으로 5명 늘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