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시내 집회가 전면 차단된 한글날에 직원 수십명을 호출해 단체로 산행과 회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직원 20여명을 불러내 돌뫼어린이공원에 모이도록 한 뒤 천장산에 올랐고, 산행 후에는 인근 고깃집에서 회식도 열렸다. 공휴일에 불려 나와 구청장과 산행을 함께 해야 했던 직원들 소속은 자치행정과·행정지원과·홍보전산과 등으로, 시설 점검과는 무관한 부서들이었다. 당일은 서울시가 시 전역에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데다가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불요불급한 모임과 회식 등을 자제토록 강력히 권고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광훈 목사로 유명한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는 서울에서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가장 심각한 자치구 중 하나인데, 성북구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명당 76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에 해당하며, 서울시 평균(10만명당 57명)이나 신천지 집단발병의 진원지였던 경북(10만명당 59명)보다 훨씬 높다. 성북구 관계자는 "방역수칙은 나름대로 잘 지켰다"
【 청년일보 】 개천절과 한글날에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했다가 금지당한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1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18일과 25일 광화문광장에서 1천명이 참가하는 야외 예배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요일 비대위가 신고한 집회 장소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인도와 3개 차로 400m 구간으로, 비대위는 의자 1천개를 놓고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고서에 "서민경제와 국민 기본권을 압살하는 정치방역의 개선을 촉구하고, 기독교 말살 정책·예배의 자유 침해·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이라고 썼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고 서울시의 집회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바뀌었지만,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금지구역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비대위의 신고 인원이 많아 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고할 것으로 보인다. 최 사무총장은 "행정처분이 내려온다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고, (행정소송이나 집행정지 신청은) 국민의 중지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행정명령으로 집회 금지를 연장한 것은 초법적 행정행위로 행정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지역 사업에 자금 75조원을 투입하고, 136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이와 별도로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와 해상풍력단지 등 뉴딜사업을 자체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홍 부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지역 뉴딜을 "지역을 새롭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정의했다. 지역균형뉴딜은 크게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과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사업으로 나뉘며, 중앙정부의 한국판 뉴딜 지역사업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는 75조3천억원이다. 전체 한국판 뉴딜 투입자금 160조원 중 47%를 차지하며, 스마트시티(국가시범도시)나 지능형 재해관리시스템과 같이 지역에서 구현되는 중앙정부 추진 프로젝트, 그린스마트스쿨·첨단 도로교통체계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매칭 프로첵트로 구성된다.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은 말 그대로
【 청년일보 】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해외에서 널리 애용 중인 음료와 통조림을 국내에서 위조품(짝퉁)으로 제조해 시중에 판 러시아인 A(42)씨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품과 비교했을 때 이들이 제작한 소고기 통조림 위조품은 소 그림과 포장지 색상, 폰트 등이 달라 다소 엉성한 모양새로, 탄산음료 역시 기존 제품과 비슷한 디자인의 포장지를 붙여 러시아에서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속였다. 이들은 국내에 정식 유통되지 않는 가공식품을 무허가 공장에서 제조해 정식 수입제품인 것처럼 위조한 포장 스티커를 붙였으며, 외국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25개 외국인 식료품점에 위조품을 유통했다. 통조림 3만1천여개, 탄산음료 1만6천여개를 팔아 2억8천만원가량 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이 위조품을 제조한 무허가 공장은 제대로 위생시설 등을 갖추지 않아 식품 상태도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위조품을 납품받아 유통한 유통업자, 외국인 식료품점 운영자 등 22명도 검거했는데, 창원해경 관계자는 "국외에서 반입하는 불량 외국 식품 및 외국인이 국
【 청년일보 】 1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1차 신속지급 대상(243만명)의 84%에 달하는 소상공인 204만1천108명에게 금액(2조6천132억원) 역시 84% 수준인 2조2천6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오는 16일부터 정부가 보유한 행정정보만으로 지원 대상 여부 확인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인지급' 신청도 받을 시작할 예정으로, 미신청자 39만명에게는 오는 16일부터 우편을 발송해 지원 사항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특별피해업종과 관련해 지난 6일 신속지급 대상자 2만3천명을 추가 지원한 데 이어 이날 2만9천명을 다시 확인해 지원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3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광주시 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남편 A(48)씨가 부부싸움 끝에 집에 있던 흉기로 아내 B(47)씨를 찌른 뒤 곧바로 자해를 시도했고, 당시 집 안에는 초등학생 자녀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부부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위중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의자는 사망하고 피해자인 아내는 중태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의자가 사망한 만큼 조사를 마치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기업과 지방공기업 등 공직유관단체 1천227곳의 임직원도 내년 하반기부터 공무원처럼 비리 행위로 징계를 받으면 성과급이나 명예퇴직수당을 받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권익위가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공직유관단체에 이같이 제도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공무원과 동일하게 중징계나 금품·향응 수수, 횡령, 성폭력,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으면 해당 연도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징계에 따른 승진 임용 제한 기간에 퇴직하면 명퇴수당도 못 받게 된다. 권익위 실태조사 결과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는 공직유관단체 719곳 중 징계 처분을 받은 이에 대한 성과급을 제한하는 곳은 14.6%(105곳)에 그쳤다. 이에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임직원 5천293명에게 성과급 526억2천만원이 지급됐고, 이 중 중징계 처분을 받은 임직원(1천244명)에겐 101억2천만원이 돌아갔다. 또, 명퇴 제도가 있는 기관 576곳 중 54.8%(316곳)가 징계로 인한 승진임용 제한 기간 중 명퇴수당 지급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최근 5년 이 같은 방식으로 36명에게 42억원의 명퇴수당이 지급됐다
【 청년일보 】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 7일(114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69명, 해외유입 33명 등 102명 늘어 누적 2만4천80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날인 전날(98명) 100명에 육박하더니 이틀째인 이날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이후의 일별 신규 확진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 등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과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감염 사례에서는
【 청년일보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앞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평균 확진자가 2주간 6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3천만명 이상이 이동했지만, 다행히 아직은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고향과 여행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과 모임을 통한 감염이 일부 보고되고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와 관중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논의했는데,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 7월 관중 입장 경기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취식 금지, 응원 자제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그간 '무관중'으로 진행돼 온 프로스포츠 행사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30% 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대해 "클럽 등 유흥시설을 운
【 청년일보 】 13일 국토교통부와 규제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주택을 구입하면 가격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액수를 불문하고 자금조달계획서의 항목별 증빙자료도 제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비중요' 규제로 처리됐다. 중요 규제로 분류되면 민간 심사위원들이 참가하는 깐깐한 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예비심사에서 비중요 규제 판단을 받게 됨에 따라 규제 심사는 모두 통과한 것으로, 개정안은 정부가 발표한 6·17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선 집값과 상관 없이 계획서의 증빙자료를 주택 매수자가 직접 내도록 했다. 현재로선 규제지역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은 3억원 이상 주택 거래로 제한돼 있고,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 초과 주택을 거래했을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를 제출하게 한다. 개정안이 이날 차관회의와 내주 국무회의를 통과해서 관보에 실리면 시행되는데, 늦어도 26일까지는 관보에 게재
【 청년일보 】 백악관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꼭 열흘 만이다.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수백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외부 유세에 나섰으며, 유세장을 향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2020∼2021절기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2만1천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다시 시작된다. 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고,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