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아시아나항공이 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추가 개조해 화물 수송력 증대에 나선다. 이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항공 화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대에 이어 총 4대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내부의 이코노미 좌석 공간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재편해 항공기 1대당 23톤의 수송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객실 바닥에 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인 항공 화물용 팔레트 24개를 설치해 화물 수송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개조 화물기 투입으로 북미·유럽 등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보통신(IT)·전자기기 부품과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리고, 향후 대량으로 수송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수송을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50 개조 화물기 2대와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총 849편을 운항했고, 여객기로만 885억원의 화물 매출을 올렸다.
【 청년일보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차량 구독 서비스의 차종 및 가격대를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선택의 폭은 넓히고 편의성은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8년 출시됐으며, 월 구독료만 납부하면 제네시스 라인업의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차량 구독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리뉴얼한 뒤 이용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월 189만원으로 G80, GV80, G70 등 주요 차종을 교체해가며 이용할 수 있던 기존 프로그램에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된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은 한 대의 차량을 교체 없이 월 단위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차종별로 구독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구체적으로 G70는 월 139만원, G80는 월 169만원이며 24∼72시간 단기 구독만 가능했던 G90도 단일 차종 프로그램으로 월 29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이상 약정 고객에게 제공되는 월 구독료 할인과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 등도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존 구독 프로그램의 혜
【 청년일보 】정부가 추진해온 김해신공항과 제주 제2공항 계획 등 대형 공항 건설사업이 잇따라 무산‧변경 위기에 처했다. 김해신공항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로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고, 제주 제2공항은 도민 여론이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항 정책이 흔들리고 대형 국책사업의 신뢰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기존 김해신공항 계획을 폐기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19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는 등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법안은 필요 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초대형 국책 사업을 입지 선정 과정이나 경제적 타당성 조사도 거치지 않고 바로 추진하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가덕도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그간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부인하던 국토부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다. 앞서 국토부는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항공사 지원을 위해 ‘운수권 회수 유예’ 조치를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항공사는 운항 중단 기간이 길어져 노선이 행정상 폐지돼도 언제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2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종료 예정인 운수권 회수 유예 조치를 6개월 또는 1년 연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작년 3월 ‘코로나19 관련 업종·분야별 긴급 지원방안 Ⅱ’를 통해 항공사의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 회수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도 작년과 항공업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6개월 내지 1년 동안 추가로 회수를 유예할 계획이다. 상황을 봐서 유예 기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을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 기간 착륙료의 경우 10∼20%, 정류료와 계류장 사용료는 전액 감면된다. 운수권 회수 유예로 항공사는 운항 중단 기간이 길어져 노선이 행정상 폐지돼도 언제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는 휴업 또는 휴지 기간
【 청년일보 】정부가 ‘미래차 30만’ 달성을 목표로 삼고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충전요금 상승에 대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전업계에서는 전기 기본요금 부과 및 보조금 감소 등 연이은 수익 악화로 관련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에 보급된 전기차 공용 충전기는 급속 1만59기, 완속 5만4563기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전기차가 약 13만5000대가 보급된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현재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완속 3만7902기·급속 1506기 등 총 3만9408기다. 전국 아파트 단지(의무관리단지)가 1만7123개, 호수가 1033만6578개인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새로 짓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지만, 기존 아파트에는 설치 의무가 없다. 기존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가결돼야만 설치할 수 있는데, 전기차 사용자들이 직접 관련 자료를 만들어 여러 차례 설득해야 겨우 통과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정부는 ‘충전기 의무설치 비율
【 청년일보 】작년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혔던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이 조합원들에게 1인당 3000만원의 ‘민원 처리비’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을 법원이 부정행위라고 봤기 때문이다.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와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값은 2·4 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고, 전셋값은 설 연휴와 새 임대차법에 따른 이사 수요 감소 때문이라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2·4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가 더 강해졌다는 소식과 규제지역을 확대 이후 비규제지역 아파트값이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2~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 대연8구역 시공사 변경 가능성 부산 최대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 할 가능성 커져.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3민사부는 지난 8일 부산 대연8구역 조합원들이 조합을
【 청년일보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이웃과의 다툼을 넘어 살인사건을 야기할 정도로 심각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업계가 층간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가정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분쟁이 이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은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전담 연구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을 개발하는 등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자사 아파트에 대한 차별화를 부각시켜 업계내 경쟁력도 배가시킨다는 이중 전략이다. ◆ 코로나로 ‘집콕’ 생활 길어져…급증하는 층간소음 민원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분쟁이 잦아지면서 관련 민원이 이전보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환경부 산하의 층간소음 중재기구인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4만2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만6257건보다 무려 61%나 늘어난 수치다. 전화 상담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 청년일보 】롯데건설이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연구부서를 신설했다. 이는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연구 부서인 ‘소음·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팀은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했다”며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완충재 및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해 60mm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완충재는 대구 남산 2-2현장 등 여러 현장에 적용됐다. 또한 롯데건설은 층간소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충격음
【 청년일보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소매 판매량 증가와 원유 재고 감소, 중동 정세 불안정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15∼1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7.3원 오른 ℓ당 1463.2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3주 연속 상승 중이다.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1.5원까지 줄었다가 지난주 다시 3.9원으로 상승폭이 반등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12.0원 오른 ℓ당 1548.4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85.2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4.8원 오른 ℓ당 1440.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3.0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47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43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7.1원 오른 ℓ당 1263.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3주 연속
【 청년일보 】쌍용자동차의 평택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공장을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지난 1일부터 조립 라인의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다가 3일부터 10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11∼15일 설 연휴로 휴무한 뒤 16일 기존 부품 재고로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쌍용차는 22∼24일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이달 중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2일로 늘어났다. 이후 25일과 26일 조업한다고 해도 쌍용차의 이달 공장 가동일은 5일에 그친다. 쌍용차가 공장을 돌리지 못하는 것은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된 대금 결제를 요구하면서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탱크를 납품하는 플라스틱옴니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로버트보쉬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과
【 청년일보 】정부가 최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업이 구체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지난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쪽방촌인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 4만7000㎡를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이 추진되기도 전에 해당 지역의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정부의 토지 보상 등에 대해 문제를 삼으며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게다가 쪽방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령인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입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전문가들 중에서도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토지‧건물주들 “정부, 사유재산권 침해…계획 백지화해야” 서울 동자동 지역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 청년일보 】SK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한 녹색채권(Green Bond)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건설은 18일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1500억원 발행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약 0.6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오는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평가를 통해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자사가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풀이했다. SK건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