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매듭을 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5차 본교섭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7만원 인상, 노동강도 완화, 고용 안정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4시간가량 진행된 본교섭에서 노조는 희망퇴직의 부당성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는 6차 본교섭에서 다시 쟁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을 가져오지 않아 협상을 지연하고 있다”며 “다음 주 임시총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 시기와 향후 투쟁 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7일 새해 들어 첫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이후 본협상이 4차례 진행됐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 청년일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서다. 진에어는 지난해 1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488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18억원으로 2019년9102억원에서 7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567억원에서 1904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량 급감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국내선 노선 확대와 화물 사업 강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실적 방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원주, 여수 공항 등에서 신규 취항했다.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고, 카고 시트백 도입 등 화물 사업도 강화하고, 순환 휴직과 임원진 급여 반납 등으로 비용도 절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진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형’인 대한항공이 코로나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 기관, 금융계와 손잡고 미래차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 부품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 EV스테이션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이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기관, 은행들은 올해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인 총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투자펀드’(이하 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현대차그룹이 300억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300억원, 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등 민간투자기관은 총 900억원의 자펀드 매칭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책형 뉴딜펀드 모펀드 500억원과 기타 민간자금 600억원도 투입된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 청년일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기업 회생을 신청했던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전대규 김창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스타항공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회생관리인으로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2명을 선정했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채권자나 담보권자, 주주 등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회생채권이나 회생 담보권, 주식 신고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회생법원 종합민원실에 신고하면 된다. 다만 이 기간 내에 자신의 권리를 신고하지 않으면 권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5월 20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도 마찬가지로 회생계획안을 낼 수 있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의 재산을 갖고 있거나 이스타항공에 채무가 있는 자는 이를 돌려주거나 채무를 갚아선 안 되고, 다음 달 4일까지 관리인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19년 12월부터 진행한 법원 밖 구조조정 절차에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실패했고,
【 청년일보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규제를 풀고 공공이 주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에 대한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시행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은 국민들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단체들이 정부가 발표한 ‘2·4 공급 대책’에 대해 일제히 “역대급 투기판 양산 정책”이라면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의 1년 남은 임기 동안 단 한 채도 입주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참여연대는 “핀셋·뒷북 정책과 투기수요 억제 실패를 공급 확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한다는 소식과 포스코건설이 내달 거제에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한다는 소식, 한라가 작년 영업이익이 968억원으로 집계도 전년보다 43.1% 급증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서울 32만호·전국 83만호 공급”…정부, 2·4 공급대책 발표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 이를 위해 규제를 풀고 공공이 주도해 재건축·재개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항공업계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는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 확대를 통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2019년(12조2917억원)보다 40%가량 줄어든 7조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2864억원) 대비 17%가량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5687억원에서 2281억원으로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1조8594억원, 영업이익은 1465억원, 당기순이익은 6874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이 전년(7조7675억원) 대비 74% 감소한 2조52억원이었지만, 화물 사업 확대를 통해 화물매출이 2019년 2조5575억원에서 4조2507억원으로 66%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 수송 수요가 항공 수송으로 몰리면서 항공 화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 부문 선방,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이 영업흑자 달성을 견인했다”고 밝
【 청년일보 】정부가 공공기관이 직접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주관하는 새로운 유형의 정비사업 모델을 만들어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공공이 재건축·재개발을 시행할 경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되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4일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2·4 부동산대책)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서울 총 9만3000호, 경기·인천 2만1000호, 지방 광역시 2만2000호 등 전국에 13만60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기존 재개발·재건축은 민간 조합 설립을 기본 전제로 추진되지만, 이 사업은 아예 공공기관이 주민동의를 얻어 토지를 확보하고 직접 시행한다. 일반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공공기관이 시행에 공동 참가하는 공공 재건축·재개발도 조합원 등 토지주가 땅을 갖고 조합 운영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신설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아예 공공기관이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때문에 조합이든 추진위든 있을 이유가 없고, 관리처분 절차도 없다. 다만 주민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주민대표회의는 구성된다. 새로운 정
【 청년일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산업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9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신차 효과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0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90만5972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가 14% 줄면서 3년 연속 자동차시장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서 달성한 성과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0대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1위인 중국을 제외하고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2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시장에서도 10%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증가했고, 시장 규모는 2019년 세계 12위에서 지난해 9위로 상승했다. 이는 쏘렌토, GV80, 투싼, XM3 등의 신차 출시로 인한 효과와 개별소비세 감면 등 정부의
【 청년일보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경상남도 거제시에 선보이는 ‘더샵 거제디클리브’의 분양에 나선다. 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74~98㎡, 12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74㎡ 263가구, 84㎡ 955가구, 98㎡ 70가구로 구성된다.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권과 쾌적성을 높였으며, 평면을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설계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상은 차량이 없는 공원으로 설계했다. 또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여가시설과 함께 도서관, 1인 노트북존, 라운지카페, 파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잔디광장인 ‘더샵필드’를 비롯해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미러가든’, 꽃과 식물로 연출한 ‘산수정원’등도 조성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대형병원, 영화관(CGV), 고현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칭 상동1초)가 오는 2022년 신설될 예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 서비스 노사가 설을 맞아 공동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차량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최희복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과 남강희 노조 정비위원회의장 등이 참여해 투싼 하이브리드 3대와 우리밀 간식 선물 키트 1500개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기증된 투싼 하이브리드 차량은 방문상담 및 아동 이동권 향상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희복 부장은 “아이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모두가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현대차에서 올해도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서비스 노사는 지난해 3월 대구·경북 아동복지시설에 시설 내부 및 차량 방역, 아동 간식 및 놀이용품 제공 등 코로나19 관련 긴급
【 청년일보 】한화큐셀이 호남에 첫 지역본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호남지역에 고품질 태양광 모듈 판매를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와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광주광역시에 지역본부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서울 본사 외 국내에 지역 본부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호남지역의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총 7GW(기가와트)로, 전국 총설치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 인천의 설치량 총합은 11% 수준이었다. 한화큐셀은 호남지역이 앞으로도 육상 태양광의 성장이 예상되고, 농사를 지으며 태양광 발전을 하는 영농형 태양광과 간척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 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M&S 사업부문장은 “광주지역본부 개소를 통해 지역 고객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와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호남지역 태양광 제품 품질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 대책 중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통한 26만3000호 확보에 대해 “4기 신도시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대책에 대해 일각에서 ‘4기 신도시’와 관련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주택 공급을 위해 택지를 새로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를 확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26만3000호 물량이면 4기 신도시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발표 물량은 3기 신도시에 추가된 물량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대부분 입지가 확정된 상태지만 미세하게 구역 조정이나 지방자치단체와의 마지막 완벽한 합의를 위해 구체적인 입지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두세 차례에 나눠 지자체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변 장관 “이번에 새로 마련하는 주택 공급 기준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나 공공이 직접 수행하는 정비사업에 대해서만 적용할 예정”이라며 “민간의 방식을 적용해 서울, 특히 도심에서도 저렴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