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 리더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일명 '다보스포럼'이 2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지능형 시대의 협력'을 주제로,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포럼의 주요 의제는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인한 변화와 부작용을 어떻게 조화롭게 다룰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하위 의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경제성장 모델 재구상 ▲지능형 시대의 산업 ▲인적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약 2천500명이 참석하며, 이 중 정부 고위 관계자 350명, 글로벌 CEO 900명 이상이 포함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딩쉐샹 중국 부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및 IMF, 나토(NATO)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 청년일보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6% 내린 9만1천873달러(1억3천491만원)에 거래됐다. 9만 달러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가격은 이날 8만9천2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한때 3천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 7.30% 내린 3천31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6.20%와 4.28% 하락한 177달러와 0.32달러에 거래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3위 리플 가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1.49% 하락으로 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추가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지난주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일자리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
【 청년일보 】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 19분경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 해역 휴가나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30㎞다. 현지 매체 NHK는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에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에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도시인 교토부 교토시는 호텔과 여관 투숙자에게 부과하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천엔(약 9천200원)에서 1만엔(약 9만2천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는 숙박세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내달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숙박세가 적용된다. 교토시는 2018년 10월부터 1인당 1박 숙박 요금에 따라 200∼1천엔(약 1천840∼9천2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해 왔다. 현재 숙박세는 1박 숙박료가 1박에 2만엔 미만이면 200엔이다. 숙박료가 2만엔 이상∼5만엔 미만일 경우는 500엔, 숙박료 5만엔 이상은 1천엔이다. 교토시는 3단계인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엔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은 지금보다 대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정비를 위해 숙박세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토시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숙박세 세수는 역대 최고인 52억엔(약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노동생산성 비교에서 일본 순위가 20년 만에 상승했다는 일본 연구기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6.8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31위에서 두 계단 오른 순위다. 노동생산성은 근로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창출한 물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국가 경제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일본은 1970년부터 2018년까지 대체로 20위권을 유지했지만, 2019년부터 순위가 급락해 2022년에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노동생산성 순위 상승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개선된 점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생산성본부는 "순위 하락이 멈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질 노동생산성 상승률이 1.2%로 OECD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본부는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1인당
【 청년일보 】 미국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법원 출석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에게 자신이 받는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몬테네그로로부터 권씨 신병을 인도받아 권씨가 지난달 31일 미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권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 배당됐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법원에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는 2일(현지시간) 맨해튼의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로버트 레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증권 사기, 상품 사기 등 총 9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는 또 변호사를 통해 보석 없이 구금되는데 동의했다. 권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발언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3월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씨를 체포한 몬테네그로는 지난달 31일 권씨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했다. 한국 정부도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으며 권씨도 미국보다 처벌이 약한 한국행을 희망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계기로 권씨를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이날 업데이트한 공소장에서 권씨에 대해 자금 세탁 혐의도 추가했다. 미국
【 청년일보 】 미국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새해 첫날 새벽인 현지시간 1일 오전 3시 15분께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중심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범인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 "그들(경찰관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AP 통신은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과 반자동 소총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서장은 "매우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범인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치려 했다"면서 "음주운전은 아니며,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용의자는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뚫고 돌진한 후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당시 300명 이상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
【 청년일보 】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0.2%포인트 올려 2.8%로 제시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IMF의 성장률 전망치가 2%를 넘긴 곳은 미국이 유일하며 캐나다(1.3%), 프랑스·영국(각각 1.1%)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0.3%, 독일은 0%에 그쳤다. 올해 미국 경제가 연초 일각의 침체 우려와 달리 주요국 가운데 두드러진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상반기까지 이어졌고 하반기 들어 노동시장과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있었지만 성장 엔진은 식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용이 일부 둔화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자산 가치도 오르면서 미국 가계의 부는 사상 최고를 찍었고 소비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최고가를 연거푸 경신하며 올해 25.18% 상승, 대다수 금융기관의 전망치를 뛰어넘은 상태다. S&P500 지수가 지난해 24.23%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올해에는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였지만, 연초
【 청년일보 】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를 일기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카터재단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고인은 이날 오후 오후 3시45분께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별세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는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칩 카터는 성명에서 "제 부친은 저뿐만 아니라 평화, 인권, 이타적 사랑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웅이셨다"면서 "저희 형제와 자매, 저는 이런 공통의 신념을 통해 전세계와 부친을 공유했다. 우리는 이런 공통의 신념에 따라 살면서 부친을 기리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과거 암 투병을 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2월에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22년 10월 98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재임 기간 미국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재선에도 실패했지만, 퇴임 후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