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상호 연결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과 함께 글로벌 중추구가로서의 한국의 APEC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교역과 투자 및 공급망, 디지털과 미래세대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 제시와 함께 한국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그간 역내 무역장벽을 낮추고 회원국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APEC 역할 강화에 대해 윤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이다"고 강조하고 "APEC 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각 회원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성과 즉시성이 핵심인 디지털 심화 시대의 실현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국경 간 막힘없이 연결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놓은 2%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연은 총재의 전망이 나왔다.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오전 소비자 물가지표 발표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순탄하게 둔화하는 경로를 보일 것이라 확신하지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하락했지만, 하락 폭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 시기 가격급등을 부분적으로 되돌린 데 기인한 것"이라며 "당시 가격급등은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에 의해 촉발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비 상승률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서비스 물가상승률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킨 총재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지지하기도 했다. 바킨 총재는 연준 구성원 중 중도파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FOMC에서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한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국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 양국 경제 수장들이 경제 채널 소통 강화를 통해 공정 경쟁을 통한 경제 관계 개선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11일 미국 재무부 보도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건강한 경제 관계를 위한 규칙 기반의 공정 경쟁 등을 위한 공동 해결책 모색, 이견 해결, 오해 회피 등을 위한 소통 강화에 합의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7월 첫 방중에 이어 내년에 중국을 다시 방문키로 했으며 허 부총리는 재방문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옐런 장관은 회담 및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탄력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등 양국 경제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회담에서 특히 의견이 다를 때 심도 있고 솔직하게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오늘 논의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생산적 만남을 위한 추가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회담에서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모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양
【 청년일보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한 데 이어 무디스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현지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조정했다. 다만 최고 등급인 'Aaa'는 유지했다. 앞서 지난 8월 피치는 향후 3년간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했다. 신용등급 하향 배경에 대해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는 효과적 재정 정책 부재를 지적했다. 금리 상승과 함께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 감소나 세입 증대를 위한 자구 노력이 없어 채무 능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의회 내 정치 양극화 상황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주 요인으로 제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부정적 투자의견에 5% 이상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HSBC가 제시한 목표가는 이날 종가 대비 약 30% 낮은 수치다. HSBC 보고서는 테슬라가 그간 제시했던 완전 자율주행 등의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46% 떨어진 209.98달러(27만5천388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205.6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HSBC의 투자 의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SBC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도 146달러(19만1천479원)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보다 약 30% 낮은 수치다. HSBC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라며 "컬트 같은 추종자를 거느린 카리스마 넘치는 CEO"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지연돼 온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부터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컴퓨터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주가를 떠받치기 위해서는 이런 프로젝트가 현실화돼야 한다"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21개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등에서 열린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하와이 호놀롤루 이후 12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자 명단에 올렸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주석의 참석도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8월 홍콩의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불참한다. 이번 APEC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전 세계에서 두 개의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다.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APEC 연례 정상회의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 중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 회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회담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년 넘게 진행된 긴축 통화정책 영향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한 것을 다행이라면서도, 목표치인 2%에 근접하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할 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그런 정책기조를 달성했는지를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게 지속되는 현상과 관련해 3가지 정책적 질문을 연준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에 따르면 첫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현지 금융권의 전망을 분석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9일 나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전날 현지 12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인 10개 투자은행이 미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25∼5.50%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곳은 5.50∼5.75%로 예상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0일 조사 당시 9곳이 5.25∼5.50%, 3곳이 5.50∼5.75%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금리인상 종료로 기울었던 전망이 조금 더 늘었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기준금리는 5.35%로, 한 달 전의 5.42%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지난 6일 기준 미국 선물시장의 연준 정책금리 전망치는 내년 3월 5.29%, 6월 5.01%에 이어 7월 4.8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은 긴축적인 금융여건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여건 긴축의 지속여부와 이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정도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중국 등 총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당초 스위스 등과 함께 환율 관찰대상국에 지정되어 있었지만 올 하반기 제외됐다. 대신 베트남이 대상국으로 새로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두 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국이 지정한 환율 관찰대상국은 이번에 새로 편입된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6개 국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 경기 중 무릎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중에 내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져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며 왼쪽 다리에 부목을 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종합격투기로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됐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대결 장소) 보내라"고 했고, 머스크가 "진짜라면 해야지"라고 응수하면서 이들이 실제로 격투기 대결을 벌일지 관심이 쏠렸다. 두 억만장자 간의 신경전에서 시작됐지만 '회장님들의 현피'가 갈수록 구체화하면서 장소도 당초 예상됐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