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중구 소공로(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남대문경찰서는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 43분께 신고를 접수하고 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매장 직원과 고객 모두를 백화점 밖으로 내보내고 현장 통제 중이다. 경찰특공대도 소방 당국과 함께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광명-서울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현재 호흡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18m 지점의 양수기 펌프가 고장을 일으키자 이를 점검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내려갔던 작업자가 쓰러진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감전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현재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공구로,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 청년일보 】 대법원이 삼성물산에 대해 2011~2020년 ‘어용 노조’ 하고만 단체교섭을 한 것은 부당하다며,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와 다시 단체교섭을 하라고 판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근로자들은 지난 2011년 7월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를 설립한 뒤 2011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매년 삼성물산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2011년 6월 어용노조 성격을 가진 대항 노조인 '에버랜드노조'를 설립한 뒤 단체협약 및 임금 협약을 에버랜드노조와만 체결했고, 금속노조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에버랜드노조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의해 설립된 대항 노조라며 자신들에게 교섭권이 있다고 주장했고, 2020년 4월 회사를 상대로 단체교섭 요구를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이듬해 3월 '금속노조가 과반수 노조로서 교섭대표 노조'라는 취지로 공고한 뒤 금속노조와 단체교섭에 나섰다. 삼성물산이 금속노조와 단체교섭을
【 청년일보 】 지난 16일부터 전국을 덮친 폭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 중이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남 산청에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가평과 충남 서산에서 각각 2명이 숨졌고,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는 각각 1명씩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보고됐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피해를 입고 대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4천166명으로 파악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1천999건, 사유시설 피해는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2천238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고, 오전 9시 이후로는 전북과 경북,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서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 청년일보 】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는 전날 밤 강물에 떠내려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충남 서산과 당진에서는 침수된 차량과 주택 등에서 60~8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오산시에서는 옹벽 붕괴로 차량이 매몰돼 4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전국 13개 시도, 52개 시·군·구에서 3천413세대 5천192명이 일시 대피했다. 공공시설 침수와 붕괴 등 피해도 잇따랐다. 도로 침수 328건, 토사 유실 62건, 제방 유실 30건 등이 집계됐고 사유시설 피해도 276건에 달했다. 교통편도 마비됐다. 경부선 등 7개 철도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묵호~울릉 등 2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멈췄다. 둔치주자창 119개소, 야영장·캠핑장 13개소, 하상도로 54개소, 세월교 393개소의 출입도 통제 중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들어온 정전 신고는 45건으로, 이 중 36건은 복구됐으나 9건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 】 27일 오전 10시 47분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스가 누출되면서 인근 일대에 긴급 통제가 내려졌다. 현재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3호선 내·외선 열차는 모두 무정차로 통과 중이며,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은 교대역 출입구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대역 10·11번 출구 앞 서초대로 역시 양방향 모두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시가스 누출에 따른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며 안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가스 누출 차단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일 경기 의정부경전철에서 하루 새 두 차례 신호 고장이 발생해 열차가 멈춰 서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져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효자역에서 발곡 방향(상선)으로 향하던 열차가 신호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여파로 경전철 전 구간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으로 운행되는 순환 노선으로, 열차 한 대가 멈추면 다른 열차들도 모두 운행을 멈추게 된다.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 20분께에도 같은 구간에서 신호 고장이 발생해 약 2시간 2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가 복구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3시간여 만에 같은 구간에서 다시 고장이 발생한 것이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같은 구간에서 또다시 신호 고장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며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11시 36분경 초진에 성공해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 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천장 에어컨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으며, 천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화재 발생 당시 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모두 긴급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관과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는 국보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 주요 문화재가 전시돼 있어 피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에 따른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옮겨진 성보들도 박물관 내에 보관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은 상황에 따라
【 청년일보 】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31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구간을 주행 중이던 열차 내부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승객들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현재는 불길이 모두 잡힌 상태다. 불이 나자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터널을 통해 대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사이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과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60~70대의 고령자로, 기름통을 들고 열차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열차에서 내린 뒤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경기 남부지역 사전투표소 일대에서 선거와 관련된 각종 112 신고가 잇따르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전투표와 직접 관련된 112 신고는 총 25건, 현수막 훼손 등 기타 선거 관련 신고는 28건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오전까지 접수된 누적 신고 건수는 총 53건이다. 주요 신고 유형은 투표용지 및 투표함 봉인 이상 의혹, 투표소 주변 감시 활동 등이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기표된 투표지가 회송용 봉투 안에서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 사건은 20대 여성 유권자 A씨가 사전투표 도중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발견했다고 신고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자작극'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타인에게서 기표된 용지를 건네받아 고의적으로 혼란을 유발하려 한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효 처리됐다. 같은 날 오전, 이천시 마장면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봉인 상태가 미흡하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경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