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외국인이 3월에도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8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천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8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천24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5천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6천억원), 노르웨이(-6천억원)는 순매도했지만, 영국(7천억원), 미국(6천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3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3%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8천740억원을 순투자하며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상장채권 14조3천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천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9천억원), 중동(8천억원), 미주(4천억원) 지역이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6천억원), 통안채(1조2천억원)를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8조6천억원(상장잔액의 10.6%)으로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일부 생명보험사들의 신용정보법 위반사항을 적발한지 오랜 시일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제재를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을 비롯해 라이나생명, 신한라이프 등 이들 생명보험사의 신용정보법 위반 정황이 드러난 이후 무려 3년가량이 지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여태 이들 보험사에 대한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사안의 귀추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2021년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보험사 전체 매출액의 최대 3%라는 비교적 높은 액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제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앞서 신용정보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된 동양생명(2022년)과 라이나생명 및 신한라이프(2023년) 등 생명보험사들에 대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 생명보험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판매 자회사(동양생명금융서비스 등)에 무단으로 넘긴 정황이 드러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용정보법을 위반한 보험사의 경우, 자사 보험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 청년일보 】 (주)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이하 UIB코리아)는 지난 1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대학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대는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UIB코리아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와 기념품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UIB코리아는 원보험 및 재보험 중개, 위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글로벌 TOP 3’ 대형 보험중개사로, 부산에 지점을 설립한 최초의 보험중개사이기도 하다. UIB코리아는 매년 한국해양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채용연계형 인턴십 활성화 및 보험 분야 학술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지역 인재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UIB코리아 이흥수 대표이사,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IB코리아 이흥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실천적 활동에 힘쓰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부산에 사무소를 개설한 만큼 부산시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지역 인
【 청년일보 】 미국이 오는 5월 2일부터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최대 12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이 이달 25일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이 미국 고객들에게 공지를 내고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할 예정으로, 현 가격으로의 구매를 권장한다”고 알렸다. 두 회사는 “최근 글로벌 무역규칙과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상승했다”면서 “품질을 떨어트리지 않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하고자 이달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테무는 중국의 거대 이커머스 기업 판둬둬 계열이며, 쉬인은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다른 기업이다. AP통신은 두 기업이 거의 동일한 내용을 담은 별도의 공지를 냈으며, 경쟁사들이 같은 고지문을 게시한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이 5월 2일부터 시행 예정인 중국발 800달러(약 114만 원)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앞서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적용되던 ‘소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로 동결했다. 최근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7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연속 두 차례 내렸지만 1월은 환율 불안 등을 감안해 동결했다. 금통위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따른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고,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환율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한 지난 9일 1487.60원까지 치솟았는데, 이튿날 미국 정부가 90일 유예를 발표하자 1446.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 청년일보 】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연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앞서 지난 2월 25일 0.25%포인트 인하되며 2%대 시대를 열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의 논의 끝에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금융위·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금감원·검찰 등의 조사나 검사가 진행 중이고, 그 내용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되면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KCGI는 지난 1월 22일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국세청 세무조사로 인해 심사가 중단됐다. 다만 금융위는 중단된 심사에 대해 6개월마다 재개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다. 해당 시점까지 국세청의 제재 절차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 심사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연준이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는 최소한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우리는 양대 목표(최대 고용·물가 안정)가 (서로)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경제 성장을 촉진해 고용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7일 오전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를 동결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내리고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가 다가오고 탄핵 심판 선고는 늦춰지면서 지난달 말 1,470원 안팎까지 올랐고, 이달 9일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발효되자 1,484.1원(오후 3시 30분 기준)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당시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후 상호관세 유예 소식 등과 함께 최근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1,420원대로 떨어졌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언제 다시 뛸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창용 총재 등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환율의 특정 수준보다 변동성 확대를 더 경계하며 관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2월 들썩인 가계대출과 서울 부동산 가격의 안정 여부, 불확실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나 집행 시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등을 더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연속 인하를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15일 부산 지역 소재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환율 애널리스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환율 변동 등을 전망했다.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1분기 원화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정국 불안 이슈가 해소되었으나 트럼프 관세전쟁 이슈라는 벽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다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동맹국 무역협상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 반등에 맞춰 2분기 중에는 달러·원도 다시 하향 안정화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지난해 오픈한 기업고객 특화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우리WON FX’는 HTS 기반으로 ▲현물 ▲선물 ▲ FX SWAP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