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도 제외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과 CNBN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앞서 전날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 제외 대상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결정이 삼성전자와 애플,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대한 관세 유예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현재 중국에 125%, 그 외 국가들에게는 10%의 상호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앞서 트럼트 대통령은 이달 4일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당시 트럼프는 기존에 품목별로 관세가 부과됐던 철강이나 자동차에 더해 향후 품목별 관세 부과 예정인 반도체와 의약품 등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다음 주(14∼18일)에는 상장하는 회사는 없고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로킷헬스케어와 쎄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12일 금융데이터 업체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15∼16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피부, 연골, 신장 등 인체 조직을 재생하는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업체로 핵심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인에 최적화한 치료 계획을 마련하고 환부에 잘 맞는 재생 패치를 3D(3차원) 프린터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쎄크는 17∼18일 청약을 접수한다. 전자빔 기반의 검사장비 전문 업체로 주력 제품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엑스레이 시스템, 방위산업용 X레이 장비,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이다. 고에너지 엑스레이 기술을 토대로 컨테이너에서 마약 등 위험 물품을 감지하는 기기와 전자빔 가공 장비를 차세대 성장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 수요예측 업체로는 나우로보틱스 등 코스닥 상장 추진 기업 4곳이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14∼18일 수요예측이 예정되어 있다. 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을 만든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 청년일보 】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상호관세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다른 주요 증시 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상호관세가 공개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주요 20개국(G20)의 24개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 지수는 1.57%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와 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수익률 1위는 4.3%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다. 24개 지수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이 두 지수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3일 0.20% 내린 뒤 바로 다음 날 0.57% 상승했다. 이후 7일과 9일 각각 5.25%, 2.29% 내렸으나 상호관세가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5.97% 급반등하고 11일에도 2.02% 올라 상호관세로 인한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 수익률은 같은 기간 -2.92%로 5번째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3위는 터키 BIST100(-1.94%), 4위는 호주 ALLORDS(-2.70%)였다. 코스닥과 코스피는 중국 심천종합지수(-6.5
【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쇼핑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해 미국주식을 사들이는 이들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전망이 엇갈려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4~10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의 순매수액은 18억6천676만달러(약 2조7천억원)에 달했다. 직전 주(3월28일∼4월3일)는 9억98억달러, 그 전주(3월21일∼3월27일)는 3억7천475만달러로,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최근 2주새 약 5배로 급증했다. 지난 한주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주식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션 데일리 반도체 불 3X SHS'로 5억9천251만달러(8천556억원)를 순매수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2억7천182만달러)와 나스닥 100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ETF인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QQQ'(2억5천875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해 전방위 관세 부과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5원 내린 1천658.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4.8원 하락한 1천723.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9.6원 내린 1천620.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6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5.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낮은 1천524.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등에 대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2달러 내린 64.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달러 하락한 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8달러 내린 7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초 가격 상승
【 청년일보 】 정부가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와 관련, 국내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먼저,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는 기존 대비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기업에도 2조원의 추가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대기업 협력업체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지원 정책자금으로 3조원을 배정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할 1조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수출금융 확대와 별도로 상반기 중 1조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은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복잡해진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기재부 1차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여파로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배럴당 60.07달러로 전장보다 2.28달러(3.66%)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3.33로 전장보다 2.15달러(3.28%)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최종 합계 관세율이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따른 침체 우려를 되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백악관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은 상호 관세율 125%에 앞서 발표한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 관련 관세 20%를 더해 총 145%라고 확인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3%대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천177.5달러로 전장 대비 3.2%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 간 고조된 관세 갈등이 일시적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그는 오랫동안 진심으로 친구였다"며 "매우 존중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지 약 13시간 만에 중국에 대해서만 관세율을 추가 인상했다. 나머지 70여 개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 할증분 적용을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는 유예 기간 동안 기존보다 완화된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중국에는 총 145%의 관세가 매겨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부과된 상호관세의 유예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원래 책정된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가 최근 매각이 불발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와의 선긋기에 나섰다. 동일한 상표명으로 인한 고객 혼란이 야기되자 MG손보 사태로 인한 불씨가 옮겨붙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는 'MG'라는 상표권만 사용하고 있을 뿐, 새마을금고와는 다른 금융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MG손보의 향후 정리 절차가 새마을금고 공제에 미칠 영향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각 지점에 게시했다.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상표권 계약이 체결돼 있는 MG손보의 매각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MG손보의 매각 등 향후 절차가 새마을금고에 미칠 영향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는 관계없는 별도의 회사며, 단지 MG손보는 ‘MG’라는 상표권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상표권 계약 만료 시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가 매각 또는 청산 및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새마을금고 공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법 제71조(예금자보호준비금 설치 등)에 의거, 새마을금고 공제계약은
【 청년일보 】 지난해 가계의 여윳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증가폭이 지출 증가를 앞지르고,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금 조달 규모가 크게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215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0조5천억원)보다 1.3배 늘어난 것으로,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순자금 운용액은 자금 운용 규모에서 조달 규모를 뺀 수치로, 여윳돈을 의미한다. 가계는 이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나 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현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은 "가계 여윳돈이 급증한 배경에는 소득 증가가 지출 증가를 웃돈 데다,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며 자금이 기업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약해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제외한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도 266조1천억원으로, 전년(194조8천억원) 대비 71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 및 펀드 투자(42조4천억원), 채권(37조9천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