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계의 여윳돈이 석 달 만에 4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감소와 함께 주택 등 실물자산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한은)이 16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5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92조9천억원)보다 41조6천억원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45조6천억원)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 주체가 일정 기간 동안 조달한 자금과 운용한 자금의 차이를 의미한다. 통상 가계는 잉여 자금을 예금이나 투자 형태로 운용하며, 정부나 기업의 자금 조달원 역할을 해왔다. 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1분기의 상여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가계소득이 감소했고,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가 확대돼 여유 자금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계의 자금 운용 규모(조달액 제외)는 2분기 76조9천억원으로, 1분기(101조2천억원)보다 25조원가량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금융기관 예치금이 15조2천억원,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11조4천억원 각각 줄었다. 가계의 자금 조달 규모는 2분기 25조6천억원으로, 1분기(8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15일 종로구 소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회장 응우옌 쩐 흥 Nguyen Tran Hung)와 베트남 유학생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NH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베트남 유학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은행은 베트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입출식계좌 개설 및 금융업무 편의 제공 ▲생활밀착형 금융상담 ▲올바른 금융생활 정착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는 커뮤니티를 활용해 농협은행의 지원을 구성원들에 홍보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엄을용 부행장은 “한국에 유학 온 베트남 학생들이 금융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며, “농협은행은 외국인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E8패키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NH글로벌위드 패키지 신상품을 출시하고, 경기 안산시 선부동지점과 화성시 발안지점, 인천 연수금융센터를 외국인 특화점포로 지정해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6일 ‘문화의 날(10월 18일)’을 맞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둘리뮤지엄에서 어린이 관람객과 '문화의 날, 별과 함께 날다'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금융은 둘리뮤지엄에 방문한 어린이 중 선착순 50명에게 KB금융의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키링 인형과 색연필 등 선물을 제공하고 스타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했다. 오는 21일에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서울 서대문구)’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의 날’은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제정에 따라 문화발전의 기운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자 매년 10월 셋째주 토요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KB금융은 지난 9월부터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이하 KB 무료관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KB 무료관람 프로젝트는 전국 주요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총 45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민 누구나 전시 관람 또는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전국 공립 박물관, 미술관
【 청년일보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2심 판단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자 SK 주가가 5%대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SK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500원(5.18%) 내린 21만9500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SK 주가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오전 10시25분쯤을 전후해 급락했다.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볼지였다. 1심은 최 회장의 SK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 등 총 66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봤다.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간 비자금 제공 등 '정경유착'으로 SK그룹 가치가 증가했고 이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다고 봤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 청년일보 】 보험업권과 금융당국이 보험료 할인, 납입유예, 대출 상환유예를 포함한 ‘저출산 지원 3종 세트’를 내년 4월 도입한다. 출산·육아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천200억원의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저출산 지원 3종 세트’는 출산이나 육아휴직 시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일정 기간 할인받을 수 있다. 모든 어린이보험이 대상으로 할인율과 할인 기간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는 보험계약자 본인이나 배우자가 가입한 전체 보장성 인보험(생명·손해보험 등 모든 보장성 상품)에 적용된다. 계약자는 6개월 또는 1년 중 선택해 보험료 납입을 미룰 수 있으며 이 기간 별도의 이자는 부과되지 않는다.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는 계약대출 잔액 70조원 규모의 모든 보험계약에 적용되며 역시 최대 1년 이내에서 상환을 미룰 수 있다. 3가지 지원 방안 모두 출산이나 육아휴직을 한 계약자(배우자 포함)가 사유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세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한 2025년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개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AAA(최상위)부터 CCC(최하위)까지 7단계로 나뉘며, ‘AAA’ 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데이터 정보보호 ▲환경 영향 등의 항목에서 ‘Leader(선도그룹)’ 수준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최상위(AAA)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여 이사회 중심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거버넌스를 고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성형AI 및 SaaS 활용 보안 가이드를 마련하고, 그룹 공동 클라우드 전용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한 점도 리더십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친환경 금융 지원을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大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은행ㆍ증권ㆍ카드ㆍ캐피탈ㆍ보험ㆍ자산운용ㆍVC 등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하여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생산적ㆍ소비자중심ㆍ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이행코자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을 통해 금융의 본질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손쉽게
【 청년일보 】 정부의 재정적자 폭이 올해 8월 말 기준 88조원을 넘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던 202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세입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총수입은 431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법인세가 17조8천억원 늘었고, 성과급 지급 확대와 해외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소득세도 9조6천억원 증가해 세수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세외수입은 22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천억원 늘었고, 기금수입 역시 148조1천억원으로 4조2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지출은 485조4천억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지출 진도율은 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53조7천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88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대응으로 대규모 재정지출이 이뤄졌던 2020년의 96조원 적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84조2천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4조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적 금융’ 차원의 K-콘텐츠기업 성장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기업 정책금융 활성화 지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금융지원 ▲전문인력의 상호 교류 및 인재 양성 ▲ 콘텐츠 금융지원 강화 목적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약 1,0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p씩 총 2.0%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문화콘텐츠 기업 정책자금과 연계 시 1년간 2.5%p의 이자 지원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료 지원 대상에는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문화산업 특화보증 대상기업 및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식문화산업보증 대상기업 등으로 콘텐츠를 기획ㆍ제작ㆍ사업화하는 제작사와 콘텐츠 IP를 활용하는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이는 정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8.05% 오른 24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스콘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무역 협상에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세부사항에 달려있고, 현재 그 세부내용들을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문 작성을 늦춰왔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순위를 높여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